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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것이다.
정호승님의 수선화의 앞 부분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려면 제목이 그럴듯해야 방문객이 많아 지죠!

오래 기다리셨죠? 스위스의 달콤한 강연회 보고를 ......
2월 28일 ; 아침식사는 텅 빈 공간 이삿짐 몇개가 모서리를 지키고 있는 그러나 그 화려한 호수만큼은 보장해놓은 곳에서
집에서 꽤 열심히 챙겨간 유럽식 조반은 마치 소풍에서나 즐길 수있는 엉성한 품위? 로 커피대신 보리차로 ......
첫 날부터가 상당히 유유자적한 접대였습니다. 그 때는 그것이 최선인줄만 알았지 뭡니까?
교수님들께서는 황당함를 웃음으로 덮으셨고 단지 피로가 과하시어 조금 쉬시게 된것을 위안삼으신 모양입니다.
ZUG의 명승지? 옛날 감옥 이었던 소방소 이며 시계탑을 보시고 의회 총살사건 현장도 지나쳐 걸으실 (너무 으시시한가요?) 기회도 드렸고
윌리암 텔의 전설의 오솔길( 텔이 게슬러를 활로 쏴 쥑인곳!) 이건 제 발상이 아니라 천재적 가이드의 생각임을 주지 바람!
지나놓고 생각하니 상당히 썰렁한 계획인데 그 당시는 흥분의 도가니 였기에 전혀 몰랐음! 혹시 교수님들 여기 안들어 오시겠죠?
전화해서 알려드릴까 여기들어오지 마시라고......
아주 유능한 한 0 0 라는 선생님을 가이드로 초빙해서 Luzern의 4개 도시가 연결된 호수와 알프스 산맥의 맥을 두루 두루 역사적 배경과
설명을 듣고 바라볼 수 있었던 , 그 날따라 날씨가 끝이었습니다.
쫄래 쫄래 따라다니는 홍 아무개가 안타까워 학부모 회장은 저녁 만찬과 86년산 프랑스 보르도 와인 까지 완벽한 저녁을 제공 하셨습니다.
저녁 만찬 전에 벽난로 불붙이기 게임아닌 게임이 있었는데 우승은 이만열 선생님께서 신문지와 내고향 남쪽바다라는 노래로 불을 붙이셨고
애초의 불은 김석득 선생님의 무언의 정열이 그 불의 불을 지피셨다는 피력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상상해 보십시요! 얼마나 화기 애매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었는지.......
추신> 내용이 얼마 없어서 농담만 많이 썼습니다.(그러나 내용 보다는 느낌이 많아 좋았던)
2. 이만열 선생님이 참 어렵다고 느꼈는데, 그 분의 농담에 다음날 부터는 술술 풀렸습니다.
홀: 교수님 ! 경상도 분들은 하루에 세 마디만 한다지요? 아 들은 (억양 조심) 밥 묵었나? 자자!
이 교수님: 그 다음에 한마디가 더있습니다. 존나 ! 그게 더 중요한거지!
김석득 선생님의 유럽풍 버버리와 그 분의 낭만적 정서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두드러집니다. 기대하십시요!
*사실 저는 다른 나라에서의 보고를 그날 그날 듣지 않으면 몸살이났었는데 너무 늦게 보고 드림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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