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께서 보내주신 편지들을 읽기만하고 그냥 지나기가 미안스러워서 고맙다는 인사나 드릴까해서 들렸습니다. 미국의 윤여경선생님께는 물론이고 스리랑카의 정선영선생님, 남아공의 김춘애선생님 글도 반갑게 잘 읽었고 싱가폴의 김영혜선생님의 멋진 그림과 시가 담긴 안부인사에 이어 스위스에서 보내주신 조윤희선생님의 편지 모두 반갑게 읽었습니다. 계속해서 좋은 글 많이 써 보내 주세요. 나이 많은 사람의 눈치 없는 의견일는지는 모르지만 각 나라별로나 아니면 선생님들 개인별로 선생님들이 살고 계시는 곳의 생활을 이 한마당에 돌아가면서 소개를 하시고 그에 대하여 질의응답식 마라톤 편지쓰기는 어떨까요? 물론 의무는 아니고 가능하다면 30개국 선생님들 모두가 참석하셔서 대화할수 있으면 좋겠군요. 글쓰는 순서등 그 조정은 본부에 계시는 한빛나리 선생님께서 맡아 주시고요. 지난 여름 저를 나이가 많다고 하신 선생님들은 한분도 없었을뿐만 아니라 오히려 모두 친구처럼 대해 주셔서 저 자신이 30년은 더 젊어진 것 같았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 저의 감사하는 마음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저보다 더 새로운 세대에 태여나서 살아가시는 여러 선생님들로 부터 배우고 싶고 또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건강하고 재미있는 시간 가지시기 빌겠습니다.
덴마크에서 안창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