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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슬처럼 선생님께.

선생님,
짧은 댓글이 끊어져서 다시 이어씁니다.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는 시를 볼 수 있어 고맙고 반갑습니다.
저희 컴퓨터의 문제인지 학회 누리집의 문제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어제도 오늘도 열리지 않다가 이제야 겨우 들어왔는데...
긴 얘기 하고 싶지만 잠 자야 할 시간!
누군가 그랬던 것 같은데
자기 전에 많이 생각하거나 인상에 남아 있었다면 꿈 속에 나타난다고요.
선생님이 보내주신 꽃 바구니 품에 안고
겨울눈 내리는 보리밭길을 걸어가 가슴 가득히 희망을 받는 꿈을 꾸어야겠어요.
선생님도 제 꿈 속에 들어와 노닐다 가셔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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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을 만드는 사람 - 이슬처럼 ┼





│ 희망을 만드는 사람





│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

│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 얼씨구나 부등켜 안고 웃어보아라

│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



│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 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

│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 꿈을 받아라.

│ 꿈을 받아라.



│ - 정호승 <서울의 예수>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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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17.33.23 이슬처럼: 여경 선생님과 미쉘님! 희망의 사람이 되심에 부러움을 보내며... -[01/26-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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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29.24.124 해바라기: 선생님, 건강은 어떠신지요? 선생님께서 읽어주시는 시를 다시 볼 수 있게 되니 고맙고 반갑습니다. 요즈음 저희 컴퓨터인지 학회누리집인지 정확하지 않지만 몸살을 앓고 있는 탓에 어제 오늘 열리지 않더니 이제야 겨우 들어왔는데 잠자야 할 시간! 누가 그랬는데? 자기 전에 많이 생각하면 꿈에 나타난다고.... -[01/27-1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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