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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본 '졸업식'..

선생님들의 글을 읽고 있으려니 제 기억 속에서 언제부터인가 희미해졌던 '졸업식'이란 말이 다시 새롭게 생각나는군요.
갈래머리 가지런히 곱게 따고 단정하게 입었던 교복.
선물로 받았던 두꺼운 앨범이며 만년필.
빛바랜 사진 속에는 누군가로부터 받은 꽃다발을 가슴에 품고
어색한 표정으로 배시시 웃고 있는데...
이제은 추억의 한 그리움이 되었군요.
지금의 졸업식은 그 때와는 참 많이 달라졌겠지요?

제가 있는 학교에서는 한국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들이 많기에 이렇다할 뚜렷한 규정의 졸업식도 없고 아직은 1회 졸업생도 없는 실정입니다만 졸업식이든 수료이든 어떤 형태의 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 한국학교 교사회의 때 안건으로 상의해 봐야겠습니다.

'이슬처럼, 하얀꽃잎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요즈음 꽁꽁 얼어붙은 날씨 탓인지..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는 슬픈 소식 탓인지...
제 마음도 갈피을 못잡고 멍하게 두손놓고 보냈었는데...
선생님들의 '새글' 덕분에 정신을 차려봅니다.
간추린 신문기사에서 법정스님이 쓰셨다던 글귀가 눈에 들어와 순간 가슴 따뜻했습니다.

'사랑은 따뜻한 눈길. 그리고 끝없는 관심-'

가슴에 새기고 되새김질하기에 좋은 글귀인 것 같아
이곳으로 다시 퍼왔습니다.
선생님들,
오늘 하루는 '사랑은...'이란 글귀를 되새김질하시는 하루로 정하시고
행복한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돼보심이 어떨런지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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