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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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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선생님, 참 좋은 생각이네요. 7회의 선택된 선생님들께서는 한글 학교 누리 집을 먼저 소개하는 것, 좋은 생각입니다. 누리 집에 들어가 예습을 조금만 하고 가면 더욱 더 뜻깊은 연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공감합니다. 선생님은 기억력도 보통이 아니 시네요. 원더우먼이 한 번 돌았는지 세 번 돌았는지 저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아요. 대학교 친구들이 지워준 이름인데 제가 어렸을 때는 별명이 무엇이었는지 아세요? 귀여운 생쥐였어요. 선생님은 막내 말고 또 다른 별명이 있어나요?

한빛나리 선생님, 선생님의 글을 접하면서 다시 한번 또 느끼네요. 선생님께서 저희 모두에게 베푸시는 사랑과 열정 때문에 선생님의 인기가 매 년마다 하늘을 치솟는다는 것을 아시는지 모르겠어요. 죄송해요.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아서... 미워해도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좀 양심이 없었죠? 이 곳에 글을 남긴지가 아니! 6개월이 지났다니... 자주 오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저는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다행히도 저보다 더 양심 없는 정자 마을의 그 누구시더라?

모든 선생님들께도 사과 드립니다. 지난 연말 때는 한국에 계신 연로하신 조부모 님은 물론 아무에게도 연하장을 보내지 못했거든요. 이번 해는 2001년 때처럼 제일 먼저 보내도록 노력해볼게요. 모르겠어요. 왜 이렇게 두서없이 사는지... 요사이는 고등 학생 시절부터 봉사했던 주일 학교를 정리하려고 하고 있고요. 지난 가을학기가 끝난 후, 한국 학교도 잠시 동안 접어두어야 하는 것이 신상에 좋을 것 같아 교장 선생님께 말씀드리려고 많이 망설였었는데.. 차마 말을 꺼낼 수가 없었어요. 한글 학회한테 빗을 진자로써 양심 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요사이 미국이 조금은 비상 상태에 걸린 것 아시죠? 기도 부탁해요. 전쟁이 없는 평화란 불가능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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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반가운 그리움. - 해바라기 ┼
│ 올 겨울은 눈이 참 많이 내렸습니다.
│ 유난히 추웠기에 좀처럼 눈은 녹지 않고....
│ 얼마나 눈이 많이 왔었는지를 그대로 들어냈었는데
│ 오늘 내린 따사로운 햇살 덕분인지 눈더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 참 신기한 일은 그 꽁꽁 얼어붙은 눈 속에서도 봄이 오고 있는 것을 어찌 알았는지
│ 새싹들은 어김없이 봄의 시기를 맞추어 꿈틀거리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 그러고 보면 사람만큼 둔한 생명이 있을까 싶습니다.
│ 봄이 오고 있는 것을 보고 느끼고 듣고서야
│ '이제 봄이구나!' 하니 말입니다.
│ 제가 얼마나 둔했었는지 지난 연수회 때가 생각납니다.
│ 그 때는 참 소중하고 귀한 경험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었는데
│ 지나고 보니 안일하게 소극적인 시간들을 보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그래서인지 그 때의 아쉬움을 이곳에 와서 달래보기도 하고 그리움을 삭히며 지내고 있습니다.
│ 엇그제 썰렁이 국장님이 올리신 '7회 연수회를 준비하면서' 라는 제목을 보면서
│ 제 마음에는 만감이 북받쳤습니다.#$%^*?!
│ 먼저 다녀간 연수생으로서 작은 바램이라면 7회 연수생 님들은 연수회가 시작되기 전에
│ 한글학회가 무엇을 하는 곳이고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를 미리 맛보기로 이곳을 방문해 준다면
│ 적어도 나처럼 소극적인 연수 생활은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원더우먼 선생님, 오랜만이라고 해야하나?
│ 처음 뵙는다고 인사를 해야하나?^_^
│ 언젠가 T.V에서 보았는데 평범한 여자가 '원더우먼' 하면서 세 번 돌고 나니까
│ 능력있고 아름다운 원더우먼으로 변해 정의를 위해 활약하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 원더우먼 선생님이야말로 이름이랑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5기 때의 원도우미라는 말에서도 선생님의 글들에서도 엿보여집니다.
│ 선생님을 만난 적은 없어도 가까이에서 전해주시는 글들에서 많은 공감을 느끼고
│ 친근감을 느꼈었습니다.
│ 미셀 선생님과 만났을 때도 선생님께서 얼마나 적극적이고 열심히 사시는 분이라는 것을 들었습니다.
│ 저 역시 기회가 된다면 만나 뵙고 싶습니다.
│ 선생님께는 이번 학기에 학예회를 하시는군요.
│ 저희 학교에서는 이번 봄학기는 운동회를 하고 다음 학기에 학예회를 합니다.
│ 그래서 여유를 가지고 몇가지 시도 중입니다.
│ 어린 학생들이라서 놀이를 통한 '다섯 개의 손가락'를 하고 있고
│ 또 쉬운 동화를 짧은 대화로 다시 만들어 시도 중입니다.
│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습니다만....
│ 원더우먼 선생님, 자주 오셔서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 바쁜 생활에서도 웃음이 가득 하시기를 바라며....
│ 윤여경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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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그리운 친구에게 - 원더우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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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운 사람을 언제나 볼 수 있고 또 그의 다정한 목소리를 언제나 들으며 대화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난 3월 7일, 금요일 아침 나는 출근을 앞두고 그리운 친구를 찾아 전화를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그 친구의 목소리를 기다렸다.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따르릉..... 한 10번 이상 울렸을까? 한참 후에 교환수의 음성 녹음기 소리뿐, 친구는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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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아름다운 음악과 조병화 님의 시가 저에게 위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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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내 선생님, 해바라기라는 이름이 아주 적합한 것 아세요?. 한 마당에 온 정성을 솟으시는 선생님의 열의를 바라보면서 선생님이 계셨던 6회는 정말 유쾌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드는군요. 싱가폴 선생님께서 띄어 주신 사진을 한참 들어다 보면서 환한 웃음의 주인공, 해바라기 선생님의 모습을 찾아보았어요. 윤 선생님은 6회에 확실한 도우미 선생님이었을 것 같아요. 21차 학술대회에서 뵙길 기대해봅니다. 참, 학예회 연극은 무엇으로 결정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저의 한국학교 매화 반에서는 이민 역사 100주년을 맞이하여 자랑스러운 코리언-아메리칸 인물 중심으로 단막극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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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선생님, 선생님의 소식을 접하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래요. 그리움도 자랍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 동안 잠잠했던 그리움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지난 5회의 선생님들이 그립네요. 많이...... 아주 많이 말이에요. 필리에서 열정적으로 봉사하셨던 선생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요사이 저의 한국 학교 문화와 역사 시간에는 이민 역사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남가주 대학 의대를 졸업한 새미 리 박사에 대하여 이야기하다 선생님의 수제자, 제시카 라이큰슨 학생이 생각났어요. 남가주 대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하와이에서 우리의 데이트가 기대됩니다. 오실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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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리별 선생님, 선생님은 멋있는 분이세요. 유럽의 삼총사, 강재형 선생님, 이재형 선생님과 함께 유럽 순회 강연회를 통하여 한글 사랑의 결실을 보여주시더니....... 이번에도 말에 앞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선생님과 모든 스위스 팀을 향하여 건배를 드립니다. 스위스 선생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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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 꽃잎 선생님, 이름이 참 예뻐요. 저도 요사이 한글 사랑방의 예기치 못했던 글들을 보면서 한글 학회의 위상이 땅으로 떨어짐이 무척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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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마음 선생님, 저도 주의에 있는 입양아를 만나면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신 말씀에 또 다시공감하게 됩니다. 저희 한글반에 있는 고등학생 앨렉스와 애나를 통하여 느낄 수 있으며 그리고 세살때 입양이 된 웨이벌리 초등학교 영순 넬 선생님께서 한글을 배우고 싶은 욕망을 통하여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곳 하워드 카운티 공립학교 체계에서는 최초의 한국인, 아니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넬 선생님께서 교장 선생님이 되신다는 사실이 하염없이 기쁩니다. 조금은 정신 없는 저의 삶이지만 그 녀를 위해 개인 지도하며 봉사하는 시간은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기에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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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나리 선생님, 7회 준비하시느라 바쁘세요? 한글 학회와 선생님이 뿌리신 한글사랑의 씨앗들이 세계 방방곡곡에서 열매를 맺고 있음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짧은 2주의 연수였지만 저희 모두에게 한글 사랑은 물론,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과 소중한 친구들을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은 어떻게 하죠? 7회 때는 젊은 오빠, 귀여운 시아버지 말고 또 무슨 별명이 나올까 기대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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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그리움으로 소용돌이치는 이내마음을 이해인 님의 시로 위로해보며 이만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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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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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가 내게
│ │ 걸어오지 않고서도
│ │ 많은 말을 건네주듯이
│ │ 보고 싶은 친구야
│ │ 그토록 먼 곳에 있으면서
│ │ 다정한 목소리로
│ │ 나를 부르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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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을 잘 견디었기에
│ │ 새 봄을 맞는 나무처럼
│ │ 슬기로운 눈빛으로
│ │ 나를 지켜주는 너에게
│ │ 오늘은 나도
│ │ 편지를 써야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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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 잎이 무성한 나무일 때
│ │ 나는 그 가슴에 둥지를 트는
│ │ 한 마리 새가 되는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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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가 하늘만큼
│ │ 나를 보고 싶어할 때
│ │ 나는 바다만큼
│ │ 너를 향해 출렁이는 그리움임을
│ │ 한 편의 시로 엮어 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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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너를 보듯이
│ │ 나를 생각하고
│ │ 나는 나를 보듯이
│ │ 너를 생각하겠지?
│ │ 보고 싶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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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정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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