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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마음

하얀꽃잎 선생님을 가까이에서 다시 한 번 불러보고 싶어 들어왔습니다.

다소곳이 앉아 차 한 잔 권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그리며 이 글을 씁니다.

친구 분한테 아무 것도 해주지 못했다니요?

아니오.

선생님은 그 친구 분께 따뜻한 마음을 주신 것 같은데요.

천 마디, 만 마디의 말보다 따뜻한 눈길로 함께 하는 마음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요.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있는 그대로 온전히 함께 하는 마음이요.

아마도 선생님께 그 마음이 있었기에 하루종일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얀꽃잎 선생님이 주신 마음에 저도 한마디 덧붙이고 싶은데

선생님들,

그 언젠가 함께 했던 순수하고 따뜻했던 마음들을 잊으신 건 아니지요?

시간에 묻혀 퇴색되어지는 마음들이라면 안타깝습니다.

사진첩에 정지된 모습으로 묻혀 버리고 싶지 않아요흐 ㅎㅎㅎ

선생님들,

'우리 함께 오래도록 마음을 나누며 살자' 하면 외면하시렵니까?

그냥 마냥 함께 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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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 중에서... - 하얀꽃잎 ┼


하루중에서...

아침 친구 낯빛이 어찌 찌뿌둥해 보입니다. 친구가 딱히 뭐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제가 느끼는 느낌이 편치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친구랑 차 한잔을 가져다 놓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자신의 속내를 들어내기가 그 누구도 싶지만은 않을테지요. 하지만 친구는 당신의 불편한 속보다는 상대의 맘을 배려하고 그래서 기분좋게 돌려보내고 그런 당신의 속은 한켠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고는 또 한마디를 내 뱉습니다. ' 지금까지 살면서 어린맘탓에 사람들에게 속좁게 굴어 불편하게 보냈던 그들이....지금 돌이켜 가장 후회가 된다고.'

전 친국에게 아무것도 못해주었습니다. 옆에서 잠자코 듣기만 하다가 세상살이의 한 지혜를 또 배웁니다. 늘 지식으로만 채우는 사람의 맘은 차갑다고 했나요? 오늘 그런 지식말고 맘으로 세상사는법 하나를 배웁니다.

선생님들 안녕하셨어요? 해바라기 선생님 반가웠습니다. 하루중에 많고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요. 아침에 따스함이 하루내내 기분이 좋은 날였습니다. 친구는 지금쯤 어떠할까요? 오늘은 하늘을 보아도 감사하고 주위에 스쳐지나가는것들도 그냥 지나쳐지지가 않습니다. 잘 살아보고 싶습니다.

그냥 잘...잘 사는것...오늘 하루도 모든 선생님들에게 좋은 하루가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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