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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생입니다

안녕하세요?
또 다른 7기생 이향옥입니다. 갑자기 아이디를 무엇으로 할까 하다가 그냥 제이름 한자를 풀이해서
적어보았습니다.
연수 출발하기 전에 이곳에 들어와서 몇 몇 글들을 읽었었지요.
모두들 문학적인 소질이 다분하신 선생님들의 글과 삶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처음 한글학회를 대하면서 누리집이니 누리편지등 외래어 표기를 순수한 한글로 바꾸어 놓은 것에
감동했었지요. 이곳 밴쿠버에서 영어와 씨름하며 사는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내 나라 말이
있고 그 것을 소중히 여기며 지키고 또 한글을 가르친다는 이유만으로 저희를 한국에 다녀가게한 학
회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외국인 선생님들을 보며 우리말이 세계적인 명
성을 떨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가지는 기회도 되었지요.
지난주부터 이곳 day care center(어린이집)에 취직되어 바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틈나는
대로 들어와 맘에 쉼을 얻겠습니다. 언제나 한국은 나의 고향이니까요.
이번주 토요일이면 한국어 학교도 개학한답니다. 주 중에 일하고 주말에도 나가야 해서 너무 힘들것
같아서 파트타임으로 바꾸려 합니다. 한국어 연수까지 받고 한국어학교를 그만둘 수는 없으니까요.
이번 년도에도 한국어를 배우러 많은 학생들이 몰려오길 바래 주세요. 또 일주일에 한 번하는 한국어
학교이지만 그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칠 수 있도록 많은 선배 선생님들의 조언도 부
탁드립니다.
이상 신고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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