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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떠나자!

자, 출발하는 거야.
짐은 필요하지 않아 마음만 있으면 되지.
먼저, 덴마크에 계신 안 선생님을 모시고 길 동무 삼아 말 동무 삼아 함께 가자고 졸라 봐야지.




'안 선생님, 다리 아픈데 고 선생님이 사시는 마을에 쉬었다 갈까요?
고 선생님, 반갑습니다.' ....
아예, 내친걸음이니 고 선생님도 같이 가자고 꼬드기어 스리랑카로 가지 뭐.





정 선생님, 많이 보고 싶었는데... 반겨주시는 거지요?
아마도 선생님도 연수회가 있었던 우이동이 그리우시지요?
그럼, 함께 떠나는 거예요.




어느새 소문 듣고 오신 선생님들,
함께 떠나요?






보인다.
김계곤 회장님, 유 국장님, 한빛나리 선생님, 이수영 아줌마, 그리고 우이동에 귀염둥이 바둑이...







선생님들, 먼 길 왔는데 그냥 갈 수 없지요?
다시 한번 연수한다고 떼쓰지요?!
쉬엄쉬엄 화장실에 붙어 있는 만화도 읽어가며 여유도 부리고 매실차도 마시면서
다시 한번 공부하면 정말 열심히 할 것 같은데 뭐든지......









219.88.227.66 천사.: 그래요. 우리 떠나요.
우이동 연수원이면 더 바랄것 없구요, 아니면 아무곳이라두요.
이제 4월이 시작되었으니 곧 6월의 끝자락이 오겠지요.
벌써 일년전 그리움이 밀물듯이 오는것이,정말 요즘 같으면 선생님 말씀처럼 아무것도 준비않고 그림속의 길들을 마구마구 걷고 싶네요. 좋아하는 선생님들과요........ 선생님 보고 싶어요... -[04/02-21:28]-

68.38.164.146 해바라기: 고 선생님은 선뜻 나설 줄 알았습니다.
바라보는 희망이 같고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은 가고자 하는 곳도 비슷하겠지요?
정말 함께 한 곳에서 뭉쳐 볼까요?
선생님, 생각만해도 기쁘네요.^^ -[04/03-08:21]-

68.55.127.111 원더우먼: 소중했던 추억들을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곧 우리의 행복인가요. 그리운 얼굴들, 다정했던 그 들의 목소리가 내 앞을 스쳐가는군요. 현실이 아닌 이 환상의 잔치는 나의 그리움을 더욱 더 솟구치게 하는군요.

해바라기 선생님, 그리고 천사님, 두 분께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 한마당을 변함없이 지켜주시는 두 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04/04-03:04]-

63.242.155.130 늘감사: 한국학교 마치고 집에 와서 '광화문 연가'란 노래를 3번 정도 불렀나 봅니다. '끝이 없는 길'이란 제목의 노래도요...오늘은 가슴 속에 소중히 남아있던 그 곳이 더 그리웠거든요.
해바라기 선생님 이렇게 세상일 다 잊고 떠날 수 있는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해요. 천사님은 오늘도 이 자릴 지키고 계시네요. 원더우먼 선생님, 소식 반가워요. 그리고
한빛나리 선생님, 혹시 이 글을 읽으시면 도와주세요. 글쓰기가 안 되요. 비밀번호가 틀리다는데...제가 기억하는 비밀번호는 하나 뿐인데 문제는 제가 제 기억력을 못 믿는다는거에요.^^
-[04/04-07:27]-

68.38.164.146 해바라기: 우와~ 반갑습니다. 원더우먼, 늘감사 선생님, 그동안 무심하셨어요. 저만 그리움의 끝이 기~인 줄 알고 제 스스로 진단하기를 '참, 못말리는 학회 상사병'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모두 다였습니다. 그리움의 병을 앓고 계신 선생님들, 이곳에서 우리 서로에게 치료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심한 중증 환자 그대로의 모습으로 오래도록 함께 걸어가요.
오늘은 저희 한국학교가 봄방학에 들어가서 학교에 가지 않고 교장 선생님 댁에 모여서 교사 연수회를 가졌습니다. 배울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헷갈리는 것을 알아간다는 것은 참 신명나는 일입니다. 몇 시간의 연수지만 이리도 좋은데 하물며 며칠 밤, 낮을 함께 하며 배웠으니, 그때의 연수회가 좋아서 머리 속에 콕 박힌 것은 당연하겠지요?^^ -[04/04-08:16]-

219.88.227.252 천사: 원더우먼님, 늘감사님.
어디 아프신건 아니셨는지요. 너무 소식이 뜸해 걱정도 했답니다.
미국은 봄방학에 들어갔나 보네요.
같은 하늘아래인데 참 많이 달라요.
여기는 한창 공부에 열중하다 이제 부활절끼고 가을 2주 방학에 들어가요. 그리고 다시 시작. 12월 여름(?)방학만 6주고 나머진 계절마다 2주씩 쉬지요.
어제 한텀(10주 공부)을 마치며 전통 민속놀이및 시장놀이를 했어요.
달란트 시장과 비슷한거였는데 결과는 짱이었어요.
평상시 스티커를 이용해 효과 100배의 결실을 얻고 멋지게 끝을 장식했지요.

그런데 내일은 제 평생친구가 백내장 수술을해요.
간단한거라고들 하는데... 당뇨 합병증이라.....
기도해주시면 힘이 될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모두 건강하시기를, 그래서 한국학교에 오래오래 남는 선생님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04/04-22:37]-


68.38.164.146 해바라기: 씩씩한 천사 선생님, 힘 내세요. 선생님 안에 계신 그분이 선생님의 마음을 다 아시고 이미 잘 돌보아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선생님 글을 읽고 있자면 참 다른 계절 속에 살고 있구나 싶어요. 가을?이라니요. 여기는 워싱턴에서 전해지는 벗꽃 소식을 출발로 봄이 시작되고 튜립, 백합, 그리고 데이지 꽃들이 주위에 흐드러집니다. 한국의 기후와 참 많이 흡사한 것 같아요. 미국의 학교는 여름 방학을 두 달 넘도록 길게 하고 겨울 방학은 열흘 정도 입니다. 봄 방학은 대개 부할절을 끼고 일주일 정도 합니다. 아시겠지만 미국에서는 9월의 가을 학기가 새학기 시작입니다. 그래서 여름 학기 끝날 때, 운동회를 하지요. 저희도 매 학기마다 시장놀이, 상, 상품을 통해 아이들의 사기를 북돋아 줍니다. -[04/05-00:30]-


220.247.253.215 하얀꽃잎: 선생님 맘한켬 쉬어가는 저 길에 저도 끼워주셔 너무 감사해요. 많이 생각납니다.
우이동에서의 2주간이...정말 때라도 쓰면 다시한번 자리를 마련해 주실까요?
모두들 손에 손잡고 재잘이면서 웃음으로 인사나누며 함께 길을 가봅니다.
고마워요. 모두들 건강하시고 ..... -[04/05-14:39]-


210.221.94.35 젊은오빠: 아이고 이거 어디 쑥스러운 인사를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해바라기 선생님께서 올린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확 트입니다.
그 동안 소식도 전하지 못하고 여러분께 소홀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런 저런 까닭으로 이곳을 그토록 멀리 두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 여러 선생님들의 탱탱한 모습을 느낄 수 있군요!
해바라기, 천사, 늘감사, 원더우먼, 하얀꽃잎, 한마음 선생님 모두들 반갑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꾸준히 자리를 지켜 주신 여러분을 정말로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 다함께 다시 만날 자리가 없을까요? 어떻게 하면 될까 늘 고민 중...
마지막으로 '늘감사' 선생님, 비밀번호 문제는 누리편지로 보냈습니다.
또 봐요.... 여러분~~~~~~~~ -[04/08-11:44]-

195.41.138.46 한마음: 아이고! 해바라기 윤선생님의 발걸음이 너무 빨라서였는지 아니면 제가 너무 한눈을 팔기 때문이었던지 길을 잃고 지금까지 헤메다가 이제서야 돌아왔습니다. 지난 연수회때는 지각을 한번도 하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이번에 지각을 하다니 부끄럽기만 하군요.
더군다나 한빛나리 선생님까지 와 계시니 좋은점수 따기는 다 틀린것 같습니다. 어쨋던 윤선생님 덕분에 여러 선생님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기만 합니다. 다음에 다시 이런 기회가 와서 길을 떠나게 되면 윤선생님 손만 꼭잡고 다라 갈테니까 꼭 부쳐주셔야 돼요! 좋은 부활절 보내세요. -[04/0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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