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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회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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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하던가.^^
아니 그게 아니고, 제가 들어오자마자 행설수설하지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미국 동북부지역 교사연수회가 있었거든요.
아침부터 서툴러서 연수회장에 도착해서는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시간표를 체크하던 중에 낯익은 이름, '백은주~#%&*!!!!!!!!!(그때의 그 기분 말로 설명 못함)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후들후들~
옆에 같이 오신 선생님께 '선생님, 나 떨고 있니?' 했다니까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며 맞이한 백 선생님과의 짧은 상봉.
짜여진 수업 시간에 좇기다보니 '이따 웹사이트에서 만나요'라는 짧은 인사를 하고는 아쉽게 헤어졌지만 너무도 설레이고 기분 좋은 만남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지금까지도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습니다.
언젠가 한빛나리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이신 것 같은데 '같은 곳을 바라보고 꿈이 같은 사람들은 언젠가 만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실감합니다. 우리 선생님들도 얼굴도 잘 모른 체 이곳에서 만나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 어느 곳에서 함께 할 날이 있으리라 다시 한 번 야무진 꿈을 가져봅니다.
제가 조금 피곤한데 너무 기쁜 소식이라서 잠깐 들어와서 두서없이 쓰고 갑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서 제가 듣고 배웠던 좋은 것들을 나누겠습니다. 그럼, 뿅~^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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