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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케냐의 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같이 예쁜 기림별 선생님. 공부하시기 힘드시지요.
영어. 전 이곳에 이민 온지 7년이 되었고 교사는 4년째 하고있지만, 영어는 끝까지 쥐가 나는 속썩이는(?) 언어랍니다.
정말 제 2 외국어로 무언가 성취를 한다는 것. 그래서 그 결과를 얻고 만족한다는 것.
전 그 모든 분들에게 찬사를 보낸답니다.
두부만 자르는게 아니라, 나를 이기는 지혜도 얻으니까요.
끝까지 실망치 마시고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봅니다.

여기 유치원 이야기요. 한국과는 많이 다르지요.
한가지만 오늘 말씀 드리면, 우리나라는 겉으로는(보여지는 부분) 선진국인데 안으로는 꼭 그렇지 만은 않은 것 같아요. 엊그제 친구 원장들과도 대화한 내용입니다.
그 한 예로 교사대 학생 인원 비율 이예요.
우리는 35명(전에는 40명) 학생에 교사 한명이 법적인 인원 이랍니다.
만 4,5,6 세 아이들 이지요. 하지만 여기는 4,5세는 8명에 한교사, 그 이전 아이들은 4명에 한교사가 있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저희 유치원 하루 32 명 오는데 훌 타임 교사 7명이 가르치지요.
전체 45명 정도에 12명의 직원이예요.
정말 하나하나 손길이 가는데... 이곳 선생님들은 그것도 부족하대요.
전 언제나 감사하는데...
그렇지만 우리가 좋은점도 많아요. 이 부분은 나중에 말씀 더 드리지요.

한가지만 더. 저는 이곳에서 유아교육 공부를 더 안하고 취업한 경우랍니다.
그것이 가능 할까요? 영어요? 저는 갑자기 이민 오느라 영어 공부 않고 왔답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로요.
영어 배우려고 자원봉사로 유치원에 몇 달 다녔는데(배운 도둑질(?)이 이것 밖에 없기에...) 그때 아마 원장님이 눈여겨 보셨나봐요. 그래서 훌타임 교사로 취업이 된 경우예요.
거기는 어떤지 모르지만 이곳은 자원봉사도 경력으로 들어가는, 잘만 만나면 취업의 지름길이 되는 경우지요. 나중에 알았어요.
유치원 이야기가 길었어요. 재미있는 작은 이야기등(언어로 인한) 천천히 더 해드릴게요.
그럼 땀디도 빨리 나으시고 한국에서의 남은 시간 보람있게 지내시기 바라며...
남반구의 한 겨울에서... 땀디난샘을 부러워 하는 천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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