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뮤츄얼펀드, 간접투자판매자격과정 공부하느라 꼼짝마라였답니다. 이 자격증을 따 놓으면 나중에 증권사랑 손잡고도 일하고 뭐 다들 좋다대요. 그래서 선배들과 함께 교육을 받았는데 어휴 수준이 장난이 아니네요.
디따 어렵더라구요.
뭔 법규는 그케 많은지....
암튼, 올만에 꽉찬 수업 하루종일 며칠 받았죠. 와중에 돈도 벌어야 하고, 그래서 눈코뜰새 없이 바빴답니다.
올만에 누리사이트에 왔더니 이렇게 많은 글이 쏟아져 들어와 있네요.
후배님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연수 기간 동안 제가 수박이라도 몇 통 사가지고 가서 선배대접 받고 오려고 했는데 왜그리 사는 게 바쁜지요. 에궁~ 미안합니다.
한국에 살면서도 이렇네요. 맘은 그랬다는 것 알아주셨음 합니다~
젊은 오빠샘님도 이해해주시어여~
근데요, 우리 아들내미가 페루서 온다네요.
세계 교포 대학생 한국서 연수받는 프로그램에 신청해서 뱅기표 받고 오는거래요.
기특한 녀석~
에밀 닮아서 그리 공짜 뱅기표를 구해서 오다뉘~~~
기대 만빵입니다.
싼 뱅기표라 케나다 경유해서 오는건데 거기서 27시간을 지내다 와야한다더니 3시간 반 연착해서 30시간 넘게 캐나다에서 있다가 온대요.
그 어리버리한 녀석이 거기서 어케 지내다 올지도 걱정도 되고, 뭐 그렇게 모험도 해보는 것도 괜찮다 싶기도 하구요.
아빤 100불짜리 달랑 하나 보낸다고 걱정을 하는데....
우리 아들 잘 놀다 올 것 같은 것 있죠.
오면, 옷도 좀 사줘야 하고, 운동화도 다 낡아서 새로 사줘야 한다고 하고, 잠바도 낡았대나 어쩠대나....
우리 아들 녀석 엄마 아빠 힘들까봐 사실 멋부리는 것도 몰라요. 알아도 아는 척도 안하는 녀석이죠.
그런 성격이라 사실 옷도 제대로 사준 적도 없네요.
암튼 우리처럼 해외 살던 사람은 한국오면 한국 패션 따라하느라 골치아파요.
해왼 정말 편하게 살잖아요.
남의 눈치 안보고 그냥 편하게 입고 사는데...일단 한국에 온다니깐 미장원도 함 데려가야 할 것 같구... 이래저래 돈이 나갈 구멍이 크네요.
그래서 한숨도 커지고 ㅎㅎㅎ
근데 기분은 너무 좋네요. 내새끼 본다니까 가슴이 벅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