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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의 터널끝에 이은 8월의 추위…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말 오랫만입니다. 젋은 오빠님도 안녕하시지요? 고향엘 다녀오면 항상 생기는 우울증 혹 저 말고도 앓는 분 계신가요? 전 아주 아주 심하거든요. 게다가 장맛비 속을 뚫고 돌아왔더니 여긴 폭염이더라고요. 겸사겸사 핑게김에 한 두주일을 마음고생 하고 나서 좀 나아질때에 맞추어 날씨도 시원하게 풀려가나 했더니 이젠 아예 비를 동반한 추위가 왔어요. 아주 살만합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왔던 이소연입니다. 들어와 보니 반가운 이름들이 부지런히 다녀가셨더군요. 한달전 오늘 우리는 마지막 강의를 듣고 있었나 그렇지요? 수료증 받던날 울먹이던 모습들이 참 오랫동안 생각났습니다. 등 뒤로 남기고 가는 많은 사랑들이 참으로 걸리지요. 요즘은 직장 일에 정신없이 몰두하면서 그 좋았던 기억들만 되새김합니다. 그런데 저희 방 식구들은 아무도 아무도 안계시네요. 훌쩍. 훌쩍. 임현숙선생님, 최병옥선생님, 김경실선생님, 강선영선생님, 이금희선생님,그리고 올가선생님, 혹시 이 글 보시면 댓글이라도 올려주세요. 같이 했던 두주일, 정말 귀하고 귀한 시간들이었구요 10회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그럼...
함박웃음: 선생님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저도 한국 다녀온 이후로 계속 한국을 못잊고 있답니다. 그나마 한국에서의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쉬운 마음에 이곳만 아주 부지런히 들어오고 있지요. 저는 아직도 자리를 못잡은 것같아요. 후유증이 생각보다 기네요. 이곳도 이제 쌀쌀하답니다. 같은 유럽이라 여러 면에서 선생님과 더 가까운 느낌이 드네요. 202호셨지요? 202호 최병옥 선생님도 임현숙 선생님도 다른 선생님들도 소식 무척 궁금하네요. 자주 들어오셔서 소식 전해주세요. 건강하시고요. -[2006/08/14-18:12]-
동경아줌마: 예쁜 딸을 자랑하셨던 선생님! 따님도 잘 계시지요? 선생님을 쏘-옥 빼닮았으니 선생님도 무지 미인이셨나보다.(물론 지금도 미인이시지만, 호호호) 앞으로 여기서 자주 뵈요-- -[2006/08/14-23:11]-
코스모스처럼: 선생님, 반가워요. 저도 처음 1~2년은 한국 갔다온 후유증이 꽤 오래갔답니다. 첫 해에 싱가폴 와서 도저히 적응 못 해서 3개월만에 한국 갔다 왔는데, 돌아온 날 저녁. 3주동안 더러워진 집 청소. 설겆이 하면서 '아~ 한국에 갔다 왔는데도 달라진 건 하나도 없고 그대로구나' 생각하니 너무 가슴이 답답해서 엉엉 울었답니다. 그런데 이젠 한국 갔다오면 '또 1년이 지났구나. 세월 참 빠르다.'하는 생각에 우울해져요.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 재촉하지 않아도 시간은 참 빨리 가죠? -[2006/08/15-20:39]-
착한아이: 햐!! 어쩌면 그렇게 이쁜 누리이름을 생각해 내셨을까요? 언제 말레이시아 오시면 저와 함께 차 타면서 이야기 나누다가 차 마시고 차 좀 타실까요? 난 이쁜 이름들이 좋더라~~ -[2006/08/16-01:42]-
bonn댁: 이소연 선생님, 잘 지내시죠? 며칠 전에는 리용 한글학교장 공은주 선생님께서 카드를 보내 주셨는데 생각나시죠? 스트라스부르크도 날씨가 여기처럼 안 좋군요. 전 더워도 한국 여름이 그립답니다. 시간 나시면 전화주세요. -[2006/08/18-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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