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겁고도 고된 날이었습니다. 아침 일찍 인천을 벗어나 서울 나들이를 했거든요. 프랑스에서 잠시 귀국하신 유미 선생님과 함께 한글학회를 방문하기로 한 날!!! 야호~ 약간은 설레고 들뜬 기분으로 부평초마냥 히죽거리며 서울이 어디라고 생각없이 룰루랄라 거리다가 지하철 잘못 타 이리저리 헤매다가 약속을 사십분이나 어겨가며 겨우 한글학회에 도착했답니다.음~ 오래간만에 본 반가운 빛반짝 얼굴과 여전히 똑소리나는 표정을 잃지 않은 얼굴!!!누구일까요!!! 바로 한빛나리 선생님과 유미 선생님이셨죠. 약속 시간에 완벽한 지각을 한 저를 아무런 질책없이(!!!) 반가이 맞아주시는 두분 선생님과 점심을 같이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한빛나리 샘은 여전히 바쁘셨죠,대화 틈틈이 스르르~소리없이 나가셔서 두건의 사무를 보고 오시는데 역시 한글학회 일꾼!!! 국장님과 학회장님도 뵙고 인사 드렸구요,아쉽긴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몇시간 후에 헤어졌답니다. 꿩 먹고 알 먹고!!!! 반가운 얼굴들도 봤지만 한글 티셔츠랑 올해 교재도 챙겨주셨답니다. 근디..티셔츠 치수가 대자라 이담에 배 부르면^^ 그때나 입어야 할 것 같아요 ㅎㅎㅎ 한빛나리 선생님께선 여전히 젊은 오빠셨구요,학회 행사로 너무 바쁘셔서 살까지 빠지셨는데...실은 더 보기 좋으셨어요.ㅎㅎㅎ 9회 똑순이 유미 선생님요? 그해 그 시절보다 통통 보기 좋을만큼 살도 찌셨고(정상인이셨다는..워낙에 날씬하셨기에~) 행복한 아기 엄마셨죠.아기 '사랑'을 얼매나 하시던지..'부럽당~ 나도 얼릉 아기 사랑 아줌마가 되야징!!' 정말 반갑고 따듯한 재회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선배님,동기,후배님들도 귀국길에 서울 들리시면 한글학회를 찾으세요,여전히 반가운 그들이 여러분을 기다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