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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한글사랑"의 활약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거려주는 그를 만났습니다.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그를 만났습니다. 어디 먼 곳에 가더라도 한 통의 엽서를 보내고 싶어지는 그를 만났습니다. 이 땅 위에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그를 만났습니다 한빛나리샘이 우리 모두에게 보내주셨던 시 한편을 오늘 모든 선생님들이 보고 싶어 적어보았습니다. 모든분들이 제주도 '한글사랑'팀의 활약을 궁금해 하셔서 이곳에 올립니다. 우리는 (9명?) 8월9일날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설레는 마음으로 제주 KAL호텔로 향했다. 비행기안에서 호주힐수샘(9기)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해서 사우디샘(9기)세라샘(9기)몽골샘(9기)늘감사샘,뉴질랜드계춘숙샘, 캐나다가나다샘,김별찬샘을 모두 만났다. 이곳에서 함께한 사랑이 있었기에 모두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부러워하는 시선들속에서...) 방도 함께쓰고(세라샘의 수고가 있었음) 함께 먹고 함께 공부하고 함께 여행하며 우리는 하나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즈음 장기자랑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한글사랑' 이라는 팀이름을 만들고 저녁늦은 시간에 연습을 하기시작했다. 늘 감사샘의 아이디어로 '저 푸른 초원위에'가요를 가사를 바꿔부르며 율동(?)을 하기로 했다. 입장은 뒤로 돌아 우아하게 무대로 음악에 마춰 올라간후 짠짠짠 박자에 뒤로 획 하고 돌아서서는 '저 푸른 초원위에그림같은 학교짓고 사랑하는 학생들과 한평생 살고싶네 봄이면 소풍가고 여름이면 연수오고 가을이면 운동회하고 겨울이면 방학하세 멋쟁이한글학교선생님들은 끼도 많고 머리되고 몸매도 되네 전 세계선생님과 함께라며는 나는 좋아 나는 좋아 한글학교가 우리함께 하나된다면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학교짓고 사랑하는 학생들과 한 평생살고싶네' 모두 함창하면서 율동하고 내가 피아노를 치면서 마이크대고 목청껏(?)불러댔다. 힐수샘과몽골샘 캐나다가나다샘의 개다리춤은 일품이었다. 고무줄로 머리카락 양옆을 묶고 검은 옷에 청바지입고 흔들어대는 몸짓은 모두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고 피켓들을 만들어 하나씩 들고 행진하며 무대위를 사정없이 휘젓고 다녔다.(국외 교원사진실 참고) 얌전하신 샘들이(김별찬샘,사우디박원분샘,늘감사샘,뉴질랜드계춘숙샘) 머리묶고 뛰는것 상상해 보세요. 다른샘들은 끼도 있으시고 특히 개다리춤 (연습할때도 우리를 즐겁게 해주셨음) 을 추시면서 많은 샘들을 기쁘게 해 주셨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지낸 한주간이 정말로 소중하고 값지다. 또 다시 만나 그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세계여러곳에서 열심을 다해 한글사랑을 외치고 있는 모든 선생님들께 큰 박수 보낸다. 선생님들 사랑해요. 천사샘,캐나다갈때 나 불러요.몽골샘과 함께 날아갈께요. 한빛나리샘,고마웠어요,제 생일에 케잌사주시고 그때 함께한 샘들 '아빠가 어렸을적에'...보고 싶을꺼예요.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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