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네요. 샘님들에게 봄 향기를 휘날리면서 상큼한 인사를 드려요.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글을 띄우지 못했어요. 이제 모두 안정이 되어 편하게 인사를 드릴 수가 있어요. 제가 뉴욕 옆 동네 뉴저지에 살다가 다시 가나로 돌아 왔어요. 카리스그래픽회사 근무하면서 미국에 한 번 살아 볼까하고 모두 갖추고 생활했죠. 영주권도 신청했으며 변호사님도 나온다고 했어요. 제가 미국에 사는 이유은 아들 때문인데. 병원에서 의사가 좋아졌다며 수술을 안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 되었다 하면서 모든 것을 청산하고 가나로 돌아 왔어요. 주위 분들은 아들 대학도 그렇고 삶도 안정이 되고 편안한데 왜 다시 고생하러 가나로 가랴고 말리는 분들도 있었어요. 그러나 제가 영국에서 유학할 때에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다 버리고 가나로 와 가나신학대학에서 개척한 교회(25)에서 초등학교에서 말씀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것을 버리고 안락하게 편안하게 사는 것이 주의 뜻이 아닌 것 같다고 했죠.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주님께 기도를 부탁한다고 하고 미국을 가뿐히 떠났어요. 이제 다시 제 자리를 찾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전교생의 성적표도 작성하고 9월에 있을 입학 원서와 시험 출제 등등 준비하고 있죠. 4월 27일 있을 아시아만 교회 헌당식 준비도 하고요 그렇다고 미국이 나빠서 온 것은 아니예요. 원래 별 관심이 없었어요.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미국에서 삶을 마감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지혜와 건강이 주어지는 동안 복음, 교육적인 일에 전념하다가 주님 품에 안기고 싶어요. 이제 제 넋두리는 그만할께요. 언제나 열정적으로 사시는 동갑내기 젊은 오빠. 항상 우리에게 성실한 삶과 도전을 심어 주지요. 사는 것은 이렇게 사는 것이라고. 저는 그 열정 받아 오늘도 힘을 내고 있어요. 남보다 일을 몇 배로 더 하시고 열매도 풍성하게 거두니 더 건강식으로 살아야 겠죠. 우리의 영원한 젊은 오빠로 남기 위해서도..... 천사님. 정미 친구님. 7월 20일까지 한국에 계신다고요. 별탈이 없으면 서울에서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7월 15일 경에 고국을 방문할 계획이거든요. 정미끼리 만나면 무척 반가울 거예요. 얼싸 안겠죠. 그래도 한 방에서 동거한 사이니까. 김 회장님과 유 사무총장님, 동갑내기 젊은 오빠도 보고 싶고요. '모두 모이세요' 하면서요. 그 날을 기약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