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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과 찍은 단체 사진 덕분에





장소에 따라 조용히 있다가 흔적없이 사라지는 것이 제 주특기인데 ?... 한글 학회 연수 때는 좀 주제넘게 열심히 참여를 한 것 같아요.*^^* 느끼는 것을 나누고 싶었고 다른 분들의 생각과 훌륭하신 강사 선생님들의 강의를 빠짐없이 듣고 싶었다는 것이 저의 심정이었을 겁니다. 쑥스럽지만 연수 소감은 우리 나라와 우리말 그리고 재외 동포들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제가 이번 학기에 수업하는 학생들은 유치반부터 12학년까지 제 2 외국어로 중국어 대신 한국어를 선택한 학생들입니다. 가뭄에 콩 나듯이 외국인 학생 몇이 한국어를 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학생들은 한국인 학생들과 함께 복수 수업을 합니다. 몇 안 되는 이 학생들이 눈물나게 고마운데 소수 학생들을 위한 시간표을 짜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요일에는 중문대학에서 외국인 성인 학습자들을 4시간 가르칩니다. 그래서 교재 연구를 많이 하게 되고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별 재주도 없는데 우리말과 글 덕분에 일을 하고 있으니~고마운 마음이 넘쳐서 저도 모르게 세계속에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착각하고 삽니다. 리셉션 클라스(유치반)에 박상우 학생(네 살 정도)이 수업하러 와서 친구가 많다고 자랑하길래 저도 질세라 '나도 친구가 많다 뭐' 라고 하며 선생님들과 찍은 단체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저를 금방 찾더라구요. ^O^ 성기지 선생님은 대한민국 친구, 한정진 선생님은 일본에 사시는 친구, 터어키 친구, 독일에서 사는 친구...덕분에 나라 이름 공부를 했습니다. 그 녀석이 다음 날도 선생님 친구들을 다시 보자고 해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애니메이션 판소리 열두 마당 중에서 굳이 네 번째에 있는 '첫날밤에 있었던 일'을 학생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니.. 선생님, 야해요...등등의 반응을 시작으로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것뿐이겠어요. 국립 국어원에서 나눠준 <준이의 한국 여행??> 을 보면서 우리 나라의 분단 역사와 통일을 어떻게 이뤄야 할지 고민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수업이 색다르고 재미있었어요. 교재 연구를 하지 않은 저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방학 동안의 연수 덕분에 수업 시간이 더 활기가 넘칩니다. 방학 동안에 영어 선생님들이 외국에 가서 언어 연수를 받듯이 저도 매년 한국에 가서 가족, 고향, 한국의 정에 흠뻑 젖어 돌아옵니다. 특별히 선생님들과 함께 한 올 여름은 그 정이 배가 되어 넘쳤습니다.
수선화: 이은희샘! 정열을 숨기고 사는 사람이 샘 아닐까요? 어젠 메일을 보냈습니다. 쓸쓸할 때 찾을 수 있는 사람으로 샘이 선택되엇거든요? 그런데 되돌아와 버렸어요. 내 쓸픔 가슴이 무너져 내렸어요. 홍콩까지 들리지 않던가요? 메일 주소를 정확히 알려 주십사와요. 샘. -[2008/09/05-02:48]-
다만희망: 수선화 선생님, 늦잠을 자는 바람에 젖은 머리로 출근, 아! 제 메일은 sophiahk@hanmail.net 아니면 eunheesophia@gmail.com으로 ~쓸쓸할 때 찾아주신다니 더욱 뵙고 싶어집니다. -[2008/09/05-09:34]-
김별찬: 글에서 차분하면서도 힘이 있는 선생님모습을 보는 듯하네요... 학생, 한글에 대한 사랑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글을 읽으면서 선생님의 행복이 듬뿍 전달되어 옵니다. 네.. 홍콩은 가까운 편이니 한국에 매년 오세요. 오셔서 연수회에서도 뵙고, 한글학회도 같이 가고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선생님께 문의할 것이 있었는데 메일 보낼게요. 건강하시고, 주욱~ 많이많이 행복하시길... -[2008/09/05-22:18]-
천사: 다만희망샘...자랑하시는 사진들...우리모두 함께 나눠보면 더 좋지않을까요? ^*^ 샘 학교의 학생들에게만 보여주시지 말고 누리집 사진실에도 올려주세요. 샘 말씀대로 제가 샘과 싱가폴샘을 혼동하나 봅니다. 점점 갈수록 왜 이케 어리버리 해지는지...이궁... 부탁드려요, 국외교원 사진실에서 모두 볼 수 있도록 이름과 함께 자랑하시는 사진을 올려주세요. 그리고 다른 샘들도 갖고계신 추억의 사진들...함께 나누어 배가되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시지 않을래요? ^^ 토요일 한국학교 가기전, 얼른 올리고 갑니다. 아고아고 정말 바쁘다요~~~^^ -[2008/09/06-05:17]-
다만희망: 천사 선생님, 그 사진은 한정진 선생님께서 단체로 찍어서 돌리신 것이거든요. 한정진 쌤이 필름을 가지고 계실듯도... 한쌤, 사진을 올리실 수 있으실런지... 한쌤이의 멋진 사진기가 참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전 사진을 찍기도 찍히는 것도 별 좋아하지 않는데 이제 생각을 바꿔야겠어요. 사진기 하나 정도는 가방안에 들고 다녀야지... 얘들 아빠가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데 별로 예쁘지 않는 모습을 찍는다고 상당히 비협조적이었는데 지나고 보면 조금 고맙기도 하더라구요, 쌤은 많이 많이 고마워요. -[2008/09/06-10:11]-
다만희망: 별찬 선생님, 신년특집1,2를 읽었습니다. 선생님이 궁금하여 글을 찾아서 읽었는데 감동이었습니다. 지성과 감성이 담긴 작품이었어요. 저에게는 ...그래서 또 힘을 얻었습니다. -[2008/09/06-10:19]-
김별찬: 이은희 선생님... 국문학을 전공하신 분이 부족한 제 글을 칭찬해주시니 저도 감동입니다.^*^ 저는 선생님의 글을 읽고 힘과 행복을 얻습니다. 글 자주 올려주세요. 선생님의 행복 바이러스 받아가고 싶습니다.^*^ -[2008/09/09-17:11]-
천사: 한정진 샘, 사진 올려주시면 넘 고마울것 같은데...부탁드려도 될까요? 플리즈~~~^*^ -[2008/09/12-04:32]-
라인강변: 단체사진 하나만 보아도 마음이 풍성해 지는데... 아름다운 추억 고이 간직하며 머리속이 풍성 합니다. -[2008/09/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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