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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 한복의 무료지원 유래와 그 가치!



2005년 12월, 뉴질랜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올 즈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공새미 사물놀이 가족이 1년여 간의 세계 일주 막바지에 이르러 내가 사는 뉴질랜드 해밀턴을 방문했다. 공새미 가족이 도착한 그 날은 막 수술을 마치고 퇴원한 날이라 구부린 허리가 힘들었지만, 기다린 보람 이상의 기쁨을 안겨주어 전날 퇴원한 사람답지 않게 씩씩하게 손님 접대를 했던 기억이 7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새록새록하다.




공새미 가족은 자녀 세 명과 함께 1년간 전 세계를 돌며 사물놀이로 우리나라를 전파한 가족으로 아주 유명하다. 청계천과 지하철에서 주말에 시민들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런 가족이 우리 학교에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사물놀이 연주도 하고 세계 여행 이야기도 하려했지만 그 기간 우리 학교가 방학이어 전체 학생들 앞에서 연주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시내 한복판과 교회에서의 사물놀이 연주로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가족이 함께하는 세계 여행으로 키위(뉴질랜더)들에게도 도전을 주었다.




공새미 가족을 초대하고 섬긴 사람이기에 그들과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누게 되었는데 바로 이때 한복이야기의 유래가 시작된 것이다. 울 학교에 부채춤을 배워도 한복이 없어 부채만 들고 한다든지, 아니면 7,80년대 구형의 한복이 대세를 이루어 아무리 예쁜 부채춤이어도 한복 때문에 분위기를 망친다든지, 국내에서 관공서나 기타 여러 기관에 구해보려고 사방으로 노력하였지만 정말 구하기가 힘들어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안타까움만 낳고 있다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 후 2년이 지난 2008년 초, 공새미 가족의 엄마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었다. 공새미 가족에게 후원해주고 있는 예닮 한복 회사에 와이카토 한국학교의 한복에 관한 절실함을 살그머니 비쳤더니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응답을 들었다며 기쁜 맘에 한 달음에 연락을 주신 것이었다. 이 당시 메일을 잠시 보았는데...그 기쁨은 하늘을 뚫고도 남음이 있을 정도의 감사가 넘쳐난걸 볼 수 있었다.




가난한 한국학교의 형편 때문에 어렵사리 대한항공의 무료 배송 지원까지 받으며 여러 난관을 거쳐 우리 집 거실에 도착한 똑같은 종류의 새 한복들. 오느라 4,5개월이 걸렸지만 언제 저 한복을 위해 여러 고생을 하였는지 전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그 날은 새 한복을 이리보고 저리 보느라 잠을 설쳤었다.




이렇게 받아든 한복은 이제 이곳 뉴질랜드 와이카토 지역에는 명물로 자리 잡아 울 한국학교는 물론 현지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이 공연을 하거나 전통의상을 입어야 할 경우 필수한복으로 자리 잡아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엊그제는 대학생들이 일부 사용해 국제 대회에 나가 일등을 하였다며 고마움을 전해왔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때도 청사초롱을 들고 늘 등장하여 우리 멋을 한껏 뽐내기도 한다.




이렇듯 고맙게 사용하는 한복을 이 염치없는(?) 사람이 똑같은 설움을 안고 있는 울 한마당 식구들의 한글학교와도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 철판을 깔고 조용히 물었다. “예닮의 무료 한복지원으로 우리 민족의상인 한복이 더욱 빠르게 세계화에 발맞추게 될 겁니다. 그러니 저희 학교처럼 한복을 구하기 어려운 나라의 한글학교에 한복을 기증하여 어린이들이 예닮 한복을 입고 우리 전통을 배우고 또 알려 우리나라의 전통 의상에 대한 자부심을 내리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간곡히 부탁을 드렸다.




드디어 기다리던 대답이 왔다. 사장님도 노블레스 오블리즈를 회사 사훈으로 하는 만큼 기꺼이 기쁘게 응해 주셨다. 일 년에 10개 나라를 부탁드렸는데 첫 해 신청을 받다보니 15 나라가 되어 오늘까지 3년간 약 45이상의 학교가 그 수혜를 받게 되었다. 2회와 3회는 경영이 점점 어려워져가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낙스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지원자까지 지원해 주셔서 더욱 큰 은혜를 입게 되었다.




이렇게 한복을 구할 수 없어 고민하는 어느 교장의 애달픈 사연을 흘려듣지 않던 공새미 엄마의 부탁은 이루어졌고, 수혜를 받은 그 교장의 감사로 ‘나처럼 똑같이 어려운 주말 한글학교에도 나와 같은 혜택을 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원도 이루어져, 이젠 각 나라가 년 초에 신청만 하면 받게 되는 쉬운(?) 일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그런데...

난 3년간 이 일을 진행하며 정말 많은 시간과 물질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황당한 경우는 처음 보았다. 모 나라의 한글학교에서 한국에 택배를 부탁한 가족에게 한복을 한 벌 가지라고 하였던 것 같다. 가지라고 한 것도 잘못되었지만, 가지라고 하니 받으신 그 어르신이 회사에 연락을 하여 ‘왜 한복이 개량한복이냐, 왜 똑딱이 단추가 달렸냐, 왜 옷고름이 이렇게 다르냐.’ 는 등의 별 소리를 다하신 모양이다.




이 소식을 듣고 난 아연 질색하여 기절 일보직전이었다. 회사의 이 무료 한복지원 관계자는 정말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선한 분들임을 잘 알기에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고민고민하다 연락을 하셨을까 생각하니 나도 그 상황이 이해가 안 갔고 무슨 말로도 위로의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죄송합니다.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만을 말씀드리고 자세히 알아본 후 연락드리겠습니다. 라고 답했더니 그 쪽에 연락하지 마시고 다만 예닮의 취지만을 잘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남기셨다.




입장을 바꾸어 놓아 내가 주는 자인데 받는 사람이 저런 대우를 한다면 어떻게 할까.

일 년에 150 벌의 3년째 무료한복지원. 결코 이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경제가 펑펑 잘 돌아가도 누군가에게 무료로 기증하는 건 정말 쉽지 않다. 중고라도 구해보려고 국립무용단과 각 무용단체까지 연락하며 사방팔방 알아봐도 못 구했던 나였기에 이 예닮이 준 한복이 얼마나 귀중한지 두고두고 감사하며 학교 뿐 아니라 교민사회 전체가 고맙게 잘 사용하고 있다.




난 한국을 방문하면 꼭 예닮에 들러서 팀장님과 사장님을 가능하면 뵙고 온다. 결코 내가 반가운 사람이 아닐진대, 그들은 정말 기쁘게 날 맞이하고 한복으로 손 벌리는 나를 크게 환대하며 한글학교에서 우리말과 글을 가르치고 우리 역사와 전통을 알게 하느라 수고한다고 격려까지 해주신다.




이번 일로 말씀은 안 하시지만 크게 상처를 받으셨을 줄 안다. 어떻게 세계 한글학교에 보내지는 것이 국내에 있게 될까... 한국은 얼마든지 시장만 가면 살 수 있는데... 참 답답하다. 한 나라의 잘못된 선택으로 앞으로 이 일이 계속되어질지 참으로 걱정이다. 한복을 구하기 어려운 세계 한글학교 아이들에게 우리 전통 한복을 입혀 우리나라 의상을 배우고 또 현지인에게 알리고자 한 취지가 무색해졌으니 말이다.




고민하다...겨우 입을 떼시고...말씀해 주시고...

알아보겠다는 내 말에...이 행사를 주관한 사람이니 그냥 알고만 계시라고...

오히려 그 담당 학교에 상처가 되니 암 말씀 말라고 당부하시는...

정말 이 사회에 숨어 봉사하시는 내가 너무너무 존경하는 진짜 천사 같은 분들...

이렇듯 맘 아픈 일도 있지만, 한 편에서는 정말 감사하다는 고백도 들으실 줄을 믿으며...

그 분들의 사업이 내내 발전하여 어떠한 소리를 들어도 끄떡없는 든든한 버팀목의 예닮 회사로 자라길 부족한 자가 이 7월의 겨울에 축복한다.









천사 (2011-07-23 20:32:49)
오랜만에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 사정이 있었는데요...위 사정도 한 몫했습니다.ㅜㅜ
한복을 받은 학교는 약속대로 반드시 학교에서 아이들이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예닮 회사의 김필범 팀장님 메일 주소를 알려드리니 예담 회사 누리집에 올리는게 어려우신 분은 직접 팀장님에게 연락을 하셔서 받으신 흔적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 약속은 무료로 한복을 받는 단 하나의 조건이었으니, 반드시 모두 지켜 주시어 이 해외 무료 한복지원 사업이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바랍니다.
김필범 팀장님 메일주소:kpb@yedam.biz
모두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로체스터 (2011-07-24 00:19:26)
어머나...!!! 울 천사님..., 오래동안.. 궁금했지만...건강하시니 다행이고요,
맘이 아프셨군요. 정말...기막힌 사연이네요. 학생들 위한 예닮의 사랑 명심하고,
감사하며 사진으로 보고해드릴게요. 저는 직접 예닮에 찾아가 미국으로 받아왔고,
김필범 팀장님께 감사드렸구요, 행복하게 활용하며 예닮을 홍보한답니다.
지금 한국에 나와 있고..., 27일 다시 또 들어갑니다. 모든 샘들 천사님께 화이팅!
수년간 우리 한글학회 샘들위하여 예닮 한복 지원을 위해 헌신하신 고정미샘께..,
감사하며 노력하는중, 옥에 티....! 수고하시는 모든 샘들 , 한글학교/한국학교위해
서로 서로 격려하고 예닮 한복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우리가 됩시다.
천사샘! 이제...웃어요. 또...자주 오셔요. 저도 기다립니다.

금년엔...NAKS 에 못 갔어요. 7월 둘째주에 하게되니...,(보통 셋째주였는데..!)
매년 입양아캠프를 진행하는 로체스터 한국학교장으로... 갈수가 없었지요.
또...이번엔 한국 국악협회 열두분이 오셔서, 입양아 국악교육을 하고,공연도 하고,
광개토 사물놀이팀/남도 민요/가야금 산조/대금산조/진도 북춤/소고춤/풍물을
보여주는 멋진 ~ 국악공연이 유명한 Kilbourn Hall, ESM(이스트만 음대)에서
7월 16일 밤에 있어..., NAKS에는 못 갔지만, 로체스터에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기쁨과 행복을 가지고 행사를 마친후...기러기신랑 보러 왔지요. ㅎㅎㅎ
국악협회는 10월에 호주에 간다네요. 내년엔...유럽나라도 가려고 한다하고요.
행복한 만남을 원하시면....연락하셔요.







천사 (2011-07-24 13:09:04)
로체스터 교장샘. 정말 오랜만입니다.
어르신 앞에서 할 말이 아닌데요...자주 못와 죄송했네요.ㅜㅜ
고국에 계시다고요...올해 저는 고국에 못 갑니다. 그냥 집에서 연수 받는 샘들과 스카이프로 대화를 하기로 결정하고 이 추운 겨울날을 지내고 있지요. 그런데 맘은 지금 다 울산과 안산에 가 있답니다. 울 샘들이 보고싶어서요.^^
7월 마지막 주 울산에서 진행하는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 교사연수와 8월 첫 주 안산에서 개최되는 재외동포재단 교사연수가 모두 다 잘 마쳐지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로체스터 교장샘, 한 가지 부탁이 있는데요...10월에 호주 시드니에서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첫 교사 연수가 있습니다. 국악팀 연락처를 혹 받을 수 있는지요. 행사 날짜가 겹친다면 함 저희 연수와 연결을 해보고 싶어서요. 개인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오세아니아 교사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묻습니다.
그럼 부탁드리며...
고국의 더운 여름 공기는 다 저에게 주시고 뉴질랜드 차디찬 공기는 다 가져가십시오.^*^







쎄라 (2011-07-24 16:38:32)
천사샘 평안하시죠?
고생 하셨어요. 샘덕분에 예쁜 한복을 잘 받았어요.
너무 예쁜 한복이 구겨질까봐 옷걸이에 잘 걸어 놓고 흐뭇한 마음 ....
내년 예절교육 시간이 기다려 집니다.
한복이 없어 못입은 아이들이 있어 마음이 짠 했는데 ...
샘 덕분에 든든합니다.
김필범 팀장님께는 이메일로 고마움을 전했구요.
한복입고 예절교육 하고 사진은 올릴께요.
잘 지내세요.







쎄라 (2011-07-24 16:49:33)
로체스터 샘 한국에 계시군요.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저도 올해는 못 나가는데 ...
샘이 부럽 습니다 .







로체스터 (2011-07-25 02:09:44)
천사샘! 반가워요. 쎄라샘도...!
저는..지금 일주일 ...기러기 남편 방문하고 27일 출발하는데..,
울산과 안산같은 곳에..하루라도 ~! 참석해보구 싶네요만..눈물만 나네요.(무자격)
(남편은..1년만 하며 나왔는데...연장되어, 11월에 들어갈것 같은데..모르죠.)
한글교육자 나이가..문제입니까? ㅋ 섭섭한 마음이나..나름대로 부름받은 몸이라,
입양아가 에스코트 봉사도 두번해보며..입양캠프에 특별 기회를 맡은거에요.
천사샘에게..제가 따로 이메일하며, 도움이 될 의견 보내드릴게요. 희망을 가지며..







로체스터 (2011-07-25 02:23:41)
참! 오세아니아 한글학교 협의회 첫 교사 연수회는 언제입니까?
제가 ...한번 연락드려보고, 이메일 보내려구요. ㅎㅎㅎ







친절한옵서버 (2011-07-25 10:27:35)
한국에 들어와 있습니다.

1004님께서 뉴질랜드 방문 초청을 해 주셨는데....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미국 로체스터도 한 번 가야하는데.......
현재로선 스페인 라스팔마스 방문 계획이 잡혀 있습니다.

저와 로체스터님의 통화는 힘드니...
미국 출국 전에 한글학회 김한빛나리 선생님
통해서 얼굴 한 번 봅시다.







로체스터 (2011-07-25 10:57:18)
ㅎㅎㅎ
친절한 옵서버님!!! 요즘...너무 더워서..죽겠네요.
저는 7월 27일 출발하니..., 오늘/내일 밖에 시간이 없소이다.
지금 전화 해주세요. 010-8138-8917 (제 핸드폰) 으로,
신촌으로/ 남대문 시장으로 나가기 전에 ...오후 시간 가능한지...?
얼굴 두번봐도 괜찮은데...ㅋ 두 날 남았으니까...요.







정진옥 (2011-07-25 13:30:10)
안녕하세요, 천사님? 선생님께 감사의 전화를 드리고, 예닮 메일 주소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동안 그런 마음 아픈 일이 있으셨군요. 한복 신청부터 현지에 도착할 때까지 정말 말도 못하게 고생을 하셨는데,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그러나 우리 학교를 포함하여 많은 학교에서 선생님 노고 덕분에 많은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을 것이고, 앞으로 많은 행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입니다. 사진은 학교에서 오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천사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천사 (2011-07-29 18:35:59)
쎄라쎔. 한복을 받으셨네요. 이번에는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는데...배송에서도 쉽지는 않았네요. 암튼 예쁜 한복으로 예쁜 아이들이 예쁘게 예절교육을 받아 예쁜 우리 문화를 잘 알고 전수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약속대로 김필범 팀장님에게 꼭 인증 사진이나 동영상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운 여름, 평안하세요^*^







천사 (2011-07-29 18:42:47)
친절한 옵서버샘, 전화 통화 반가웠습니다. 늘 듣던 통신원 목소리라 그랬는지 전혀 낯설지도 어색하지도 않았습니다.^^ 서울에 방문하여 이렇게 한글학회를 잊지않고 선후배간에 만나며 감사를 나누니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들의 이 공간이 오래도록 지속되어야 하는데...올해는 다른 대학에서 진행하니 기수가 잠깐 끊기는 기분이 드네요. 어쨌든 100년이 넘은 한글학회의 전통은 그 누가 뭐래도 거목으로 우뚝서서 이렇게 해외 연수생들을 영원히 하나로 엮어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스페인 잘 다녀오시고요 담에는 뉴질랜드도 들러주십시오. 언제나 환영합니다^^

로체스터교장샘. 전화 통화 반가웠고요 후배님과 만나 재밌는 대화를 나누셨으니 좋으셨겠습니다. 참 인연이 감사하죠? 이제 미국에 도착하셨을것 같은데요...국악협회 연락처를 아직 못 받았네요.
저희 오세아니아연수는 10월 7,8,9일에 합니다.
계신 곳이 어디든지 늘 건강하십시오^*^







천사 (2011-07-29 19:03:27)
홍콩의 친절한 정진옥샘. 일부러 전화까지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마침 수업 중에 받아서 조용조용히 듣기만 하였습니다. 집이 아니어서 편안치 못하게 전화를 받아 죄송함을 전하며...한복을 받고 많은 샘들과 관계자들이 그렇게 모두 기뻐하며 좋아하였다니 중간에 수고한 저도 넘넘 좋으네요.
지금 위에 보이는 사진 속 한복이 모두 예닮에서 주신거랍니다. 4년 전에 받았는데도 행사 때만 입고 잘 보관하니 새것 같습니다. 인디고 페스티발이라는 다민족 행사중 하나인 퍼레이드가 있었는데 그 때 참가하였던 일부 학생과 어른들이 해밀턴 시청 앞 쪽에 모였네요. 궁중 의상과 신랑신부 예복을 입은 복장도 인기가 있었네요. 이건 영사관을 통해 구입했는데 이젠 이 문화용품 행사가 사라졌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해외에선 정말 짱인데...
어렵게 홍콩에 배정된 한복, 기다리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그래도 예닮이 끝까지 주고 싶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내셨네요. 내년에 이 행사가 계속된다면 이젠 대학생은 절대로 해당이 안됩니다. 아시죠?^^ 그만큼 귀하게 받으신거니 홍콩의 아름다운 우리문화 용품으로 잘 사용되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하십시오^*^







소뿔 (2011-07-29 20:47:42)
뉴질랜드 웰링턴 소뿔입니다. 확실히 천사님이 들어 오시니 활기가 있네요. 저도 서을 언니가 배편으로 보내 두달 기다려 드디어 저번 주에 받았습니다. 한글학교에 가져가서 함께 열어 볼려고 아직 보지는 못 했지만 오래 기다려 받은 선물이라 기대가 큽니다. 저희 한글학교는 12월 퍼레이드에 부채춤을 한복을 입을예정입니다. 예닮엔 감사 인사 드리고 사진도 보내겠습니다. 모든분께 감사 드립니다.







천사 (2011-07-30 10:13:38)
소뿔샘. 반갑습니다. 배편으로 받으셨네요. 운송비가 싸긴 하지만 그래도 오래기다리셨겠습니다. 저희는 그래도 인편이 있으니 알음알음 학교 물건은 받네요. 애효...받아도 걱정이죠?^^
연말에 하시는 행사도 잘하시고 학생들 무용도 잘 가르치셔서 좋은 효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그 곳에 소뿔 기은숙 샘이 계셔서 저도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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