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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택 한글학회 회장 2012년 신년사









김종택 한글학회 회장 2012년 신년사







회원 여러분께


희망찬 새해, 새날이 밝았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인왕산 자락을 넘어오는 바람결에 우리 학회의 깃발이 힘차게 펄럭이고 있습니다.
한글 나라를 여는 새로운 기운이 세종로 넓은 길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른바, 조선어학회 사건이 일어난 지 칠십 년,
우리 말글을 지킴으로써 겨레를 지키고 나라를 일으키기를 다짐하며 목숨 바쳐 투쟁하던
선열들의 거룩한 희생을 추모하는 기념탑이 세종로 한복판에 서게 되었으니
만시지탄이나 어찌 기쁘고 감격스런 일이 아니겠습니까.


국비 6억 원, 서울시비 6억 원을 들여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청사 사이
한글공원에 한글학회 역사의 탑이 서는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에 설계 공모를 하고 연내에 준공한다 합니다.
참으로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또 우리가 그처럼 부끄럽게 생각하던 ‘門化光’이라는 얼빠진 현판이 떨어지고
자랑스러운 훈민정음체 ‘광화문’이라는 빛나는 이름으로 바뀔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이제 주관 부처인 문화재청에서도 우리의 뜻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오는 3월까지 바꾸는 일을 완료할 계획이라 하는데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절차상의 문제가 남았다 합니다.


지난 일 년여의 세월 동안 우리는 청원서를 내고 공청회를 열고 고유제를 올리고
기자회견을 하는 등 얼마나 피눈물 나는 투쟁을 하였습니까.
오로지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에게는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5월 15일 세종대왕 탄신으로 기념하는 ‘세종날’을 겨레의 큰 잔칫날로 해 줄 것과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여 ‘문화대축일’로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는 겨레의 자존을 지키는 길이고 선진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입니다.


이제 우리가 한글학회의 회원이 된 것이 진정 큰 자랑이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회원 여러분,
부디 건강하시고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주시기 바라면서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2. 1. 1.


한글학회 회장 김 종택 드림
















천사 (2012-01-01 19:23:01)
옵서버 샘 잘 퍼오셨네요. 한글날 노래를 따라 불렀네요. 참 좋은 가사요 의미있는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초등학생들이 이 노래를 아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한글날이 공휴일 이었을때 자라난 세대라 이 노래를 열심히 부르며 기념식을 치뤘던 기억입니다.
한글은 우리 자랑 문화의 터전. 정말 맞지요? 지금 이 한글로 나라의 힘을 길러 수출도 하고 세계화도 누리고...정말 자랑스럽니다.
회장님 꿈꾸는 모든 것이 하나둘씩 이루어져 가고 있으니 곧 한글날 공휴일도 원상복귀 되리라 봅니다. 모두모두 울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하여 파이팅^*^







친절한옵서버 (2012-01-08 11:53:50)
이 김종택 회장님,
그리 만만한 분 아닙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세종대왕께서 보내 주신 분이라는 평가가 따릅니다.

쾌도난마! 백절불굴!이 생각나는 분입니다.







천사 (2012-01-08 17:22:54)
세종대왕님께서 보내주신 분이요? 와우...넘 멋지시네요. 저는 뉴질랜드에 울 세종대왕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네요. 아니, 울 한마당 샘들 한 분 한 분이 그 옛날 세종대왕으로부터 몇 백년이 지나 전세계에 보내어지신 분들이라 여겨집니다. 맞죠?^*^







친절한옵서버 (2012-01-09 21:20:56)
세종대왕 전하!

1450년 4월 8일에 하늘나라로 가셨으니 하늘로 떠나신 지 어느덧 561년이 되었습니다. 하늘나라 생활은 편안하신지요? 안질과 당뇨는 좀 나아지셨는지요? 충녕대군(忠寧大君) 시절부터 평소 즐겨 드시던 쇠고기는 변함없이 챙겨 드시는지요?

역대 조선 임금님 평균 수명인 47세에 비하면 6~7년 늦게 하늘나라로 행차하시긴 하셨으나, 이루신 업적에 비추어 조금 더 왕궁에 머무르셨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만, 1972년 이후에 나온 10,000원짜리 지폐와, 2009년에 광화문 네거리 근처에 모셔진 동상을 통해 용안(龍顔)을 가끔 뵐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채소를 많이 드시고 부디 운동을 많이 하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하늘나라 생활을 영위하시길 간절히 빕니다.







친절한옵서버 (2012-01-09 21:49:33)
해가 바뀌었으니 562년이 되었습니다





△ NZ정부로부터 받은 훈장 소식입니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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