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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좀 정신이 드는군요!



문득, 우리나라 어느 여류 시인의
‘국경의 밤’(파인 김동환의 시가 아님)
이라는 시가 생각났습니다.


엊그제도 이 호지(胡地)에선 비적(匪賊)이 났단다/먼 데 개들이 불안스레 짖는 밤/
허-름한 방안에/사모바르의 끓는 소리가/화롯가에 높고.../잠은 머얼고.../
재도 장난할 수 없는 마음/온 밤 사모바르의 물 연기를 응시하며/독수리 같은 어떤 인생을 풀어 보다.


※ <친절한 옵서버 설명>
사모바르 (금속공예) [samovar, 러시아어 : самобар, 왜말 : サモワ―ル]
러시아·몽골·이집트·터키·이란 등에서 찻물을 끓일 때 많이 쓰는 금속 주전자.
밑부분에 꼭지가 달려 있으며 대개 놋쇠로 만든다


지진의 안전 지대로 알려진 몽골이긴 하지만,
최근 몽골 국경 지대에서의 지진 소식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요즘의 겨울 한파에 시달리면서 최근의 지진 소식까지
겹치고 보니 새삼스레 고국의 거리가 사무치게 그리워집니다.
에스파냐 교수님 계신 스페인의 바다도 문득 그리워졌습니다.




[흘러 간 대한민국 가요]바다의 여인



작사 & 작곡 : 백순진
노래 : 사월과 오월
발췌 : 친절한 옵서버





※ <친절한 옵서버 설명>
왼쪽 : 시작 단추, 가운데 : 일단 정지, 오른쪽 : 완전 정지


바닷가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바닷가에서 추억을 맺은 사람
손 잡고 해변을 단 둘이 거닐며
파도 소리 들으며 사랑을 약속했던
그러나 부숴진 파도처럼
쓸쓸한 추억만 남기고 가버린
바다의 여인아


손 잡고 해변을 단 둘이 거닐며
파도 소리 들으며 사랑을 약속했던
그러나 부숴진 파도처럼
쓸쓸한 추억만 남기고 가버린
바다의 여인아
그러나 부숴진 파도처럼
쓸쓸한 추억만 남기고 가버린
바다의 여인아


바닷가에서 제가 쓰고 있는 모자는 하아무개(에스파냐 교수 사모님) 여사 모자입니다.
추억이 있는 모자라서 억지로 우겨서 기어코 몽골에 들고 들어왔습니다.
스페인 바닷가에서 마셨던 대서양 짠물을 그리면서.........








아래 사진은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단 2011년 송년의 밤 만찬 행사 때입니다.
옆에서 척척 알아서 보드카, 포도주, 샴페인, 맥주....한없이 부어 주기에
정말 오랜만에 유쾌하게 마음껏 그리고 실컷 때려(?) 마셨습니다.











바로 위 시작 단추 누르면 하모니카 반주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그 전에 저 맨 위 음악 단추 정지 누르셔야죠!
음악이 중복이 되잖아요!








학교 로고가 새겨진 포토 존에서 한 방 박았습니다.
하여튼, 표정하고는......쯧쯧쯧........


학교 측에서 제게 선사해 준 빨간 장미 한 송이를
저는 이 방 식구들께 기꺼이 선물해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친절한옵서버 (2012-01-08 19:04:46)
캠퍼스는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참으로 여유로운 시간이 흐릅니다.

울란바토르를 잠시 뜨고 싶은데........
다음 주에 어떻게 될는지 모르겠군요.

우리나라에서 손님이 오게 되면 움직이는 게 힘들어집니다.







천사 (2012-01-08 20:25:43)
방학에 들어가셨군요, 여기도 아이들은 지금 방학입니다.
그러나 저는 휴가를 마치고 내일부터 현장에 복귀합니다. 휴가 끝입니다.ㅎㅎ
그래서 이 밤이 가는게 아쉬어 이케 헤매고 있습니다. 멋진 바닷가 추억의 사진 잘 보았습니다. 그나저나 참 컴을 잘하셔서 여간 부러운게 아닙니다. 언제나 저는 저렇게 잘 할 수 있을까요? 부럽부럽^*^ 부러워하면 지는 거라는데...졌네요.ㅎㅎㅎ







친절한옵서버 (2012-01-09 21:12:59)
1004님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빌 게이츠나 지하의 스티브 잡스가 비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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