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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한복 배송을 마치고-주문학교 필독!


안녕하세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곳 남반구는 지금 한참 겨울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계신 그 곳이 여름이든 겨울이든 아니면 늘 사시사철 여름인 적도이든 모두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가장 알맞은 환경이기를 바라며 먼저 건강 축복의 안부로 인사를 드립니다.

4회 2012년 한복 배송이 모두 끝났습니다.
아래 글에도 이미 드렸듯이 확인 요청을 미리한바 있었는데...올해도 어김없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발생하여 부득불 이렇게 차후를 대비하여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와 함께하는 예닮의 한복지원 사업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어려운 해외의 한글학교에 우리 고유의 한복을 지원함으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펼치는데 조금이나마 힘이되라고 일년에 약 200여벌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을뿐 아니라 그 흔한 메스컴 타는것 조차 거부하는 정말 순수한 맘으로 지원하는 사업인데...
이 지원사업이 올해로 4회를 맞이했건만 제 마음이 이리도 아픈건 왜일까요...
김필범 팀장님의 메일을 보고...정말 올해도 조심에 조심을 한다고 했건만 또(?) 일이 생겼구나 싶으니 참 맘이 아리더군요.

문제는 한국의 배달된 곳에서 온 전화였습니다. 주문도 안했는데 왜 배달이 되었냐며 거꾸로 회사에 다시 전화가 간 것이 화근이었답니다. 울 샘들이 주문을 하였을때는 이미 받을 주소와 받는 분이 알고 계셔야 하는게 상식 아닌가요. 그 분들이 모르고 계시다가 갑자기 새 한복이 한 벌도 아니고 10벌이 왔으니 놀랠 수 밖에...그래서 회사에 전화를 걸어 잘못왔다고...주문한적 없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회사가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기증한다고 보냈는데 이거 왜 보냈냐고....본사로 전화를 다시 하니...
이 지원사업은 사장님과 팀장님 등 몇 분이 자세히 아시고, 상황을 모르는 다른 직원들은 시키는 일들만 하기에 더 황당해 하였답니다.

지난해 배송받은 한국의 한 할머니가 외국으로 보내지 않고 자기 손녀를 입혀 황당한 경우를 낳았었지요.(물론 주문한 샘이 허락해서요ㅜㅜ) 게다가 '한복이 개량한복이네, 정통 한복이 아니네, 왜 고름이 이렇게 생겼냐, 왜 지퍼를 달았냐' 등등 엄청난 소리로 회사 직원들을 급당황 시켰었는데...
올해도 또 이런 일이...실은 지난해에도 전화가 왔었다고 하는데...할머니 사건땜에 묻혀서 말씀을 안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러시면서 이번에 전화한 그 학교 샘이 곤란할까봐 어느 나라인지 말씀을 해주지 않으시는 배려를 아끼지 않는데...제가 암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냥 고개만 떨구었습니다... ... ...

마지막 당부의 말씀을 남기시고 마쳤기에 그대로 올립니다.


여하튼 좋은곳에...잘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한복 사야하는데....그돈 굳었다 생각하는 게 아닌.......



좋은 취지로 진행하는 행사인데...... 좋은 취지로 받아서....... 꼭 필요한데 잘 쓰였으면 .....





이번에도 솔직히 잘 쓰였는지 확인할수 있는건 행사를 진행하고 난 이후의 사진밖에 없네요...



좋은 행사한 사진...~~~



선생님 이메일이나 아님 제 이메일도 좋은지.... 나중에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그리고 고생하셨습니다..


이렇게 저에게 온 편지는 마감되었습니다.

울 한마당 샘들...
저와 예닮의 순수한 동기로 울 한마당에서 시작된 한복지원사업, 계속해야 하나요? ? ?
제 의문이 사라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한복을 주문하신 샘들은 꼭 고국에 확인하셔서 잘 받았다고 이 글 아래 답글을 꼭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안 받은 학교가 있으면 이 또한 답글을 부탁드립니다.

좋은 소식 전해드리지 못해 죄송함을 전하며...모두 평안하십시오......








로자 (2012-06-15 17:13:46)
안녕하세요 , 고정미 선생님. 러시아 사할린에 박혜신입니다.
수고 많으시죠. 덕분에 한복을 잘 받았습니다. 받아보신 원장님 어머니께서 무척 예쁘고, 값비싼 한복이라고 하시더랍니다. 원장님께서도 예뻐서 학교에 기증하기보다 교육원에 비치해서 행사 때마다 빌려 주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오는 10월에는 사할린에서 한복 패션 쇼가 있을 예정입니다. 그때 공식적으로 선보일 겁니다. 선생님의 선한 지원사업에 많은 응답이 없어도, 힘내세요. 선생님, 저희는 정말 고마운 마음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 주세욤^^. 암튼 너무 큰 사업인데..... 보답할 길은 한국을 알리는 데 멋지게 사용하는 거겠죠? 멀리서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선생님!







로체스터 (2012-06-15 22:29:22)
로자(= 13기 뱍혜신)샘! 제일 빨리 보고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사할린 학생들이 샘의 지도로 예닮 한복 사용 사진을 보내주시면 (10월)..,
우리 모두가 보답하는 길이죠. 저도 소식 들으니...반갑고 신나네요.
고정미샘도....화이팅! 저...지금 한국에 나와 있어요.







천사 (2012-06-15 22:39:12)
박혜신 샘, 첫 번째로 답글을 다셨군요. 고맙습니다. 사할린 거리에 예쁜 한복의 물결이 몰려오는 날...기대하겠습니다. 교육원 원장님과 잘 상의하셔서 가장 합당하게 사용되어지기를 바랍니다.
네...주신 용기 감사합니다. 15학교가 다 전화를 하지 않았으니 당근 감사해야겠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샘 처럼 또 저 처럼 한복이 정말 아쉽다가 생겨 너무나 귀한 지원이라는 것을요. 대부분 샘들은 그렇게 생각하실거고 또 그렇게 귀하게 이용하실겁니다. 그렇게 생각 안하면 저 머리 터지겠죠?^^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행사 마치시고 나시면 지금처럼 이 곳에 멋진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 날을 기대하며...실망보단 감사할 것이 넘넘 많은 1004드림.^^







천사 (2012-06-15 22:41:52)
로체스터 샘...오랜만입니다. 이궁 고국에 또 가셨군요. 부럽습니다. 어쩜 그리도 자주 방문을...저도 샘 나이 되면 그리 될까요?ㅎㅎㅎ
한국의 연락처 남겨 주십시오. 안부 전화 드리겠습니다.
더위에 몸 조심하십시오. 겨울나라에서...아구 추버라.ㅎㅎㅎ







천사 (2012-06-15 22:54:03)
에스파냐

서울 중량구 면목동으로 6월 8일 (금) 오후 한복이 우송되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뉴지 고정미 회장님과 예닮 한복상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빠른 시일내에 스페인으로 이동하여 사용토록 하겠습니다.
박스를 열어서 수량을 확인치 않고(확인하면 재포장 너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또 으례이 맞을 것으로 사료 됨 )
그냥 보관하고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차후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스페인에서 이횡권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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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사할린보다 스페인이 먼저 소식을 주셨지요?
제가 지금 15학교 댓글을 기다리느라 아래 글을 퍼왔습니다.
1, 답글 스페인 에스파냐 샘입니다.







천사 (2012-06-15 22:57:38)
고정미 선생님 ~
6월 8일자로 한복 잘 받았습니다.
제 동생이 한복 사진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 주었는데 너무너무 예쁘더군요.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며 목이 빠질 뻔했는데 ...
이렇게 예쁜 한복을 받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고정미 선생님 ~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선생님의 수고가 이렇게 아름답게 퍼져 가네요.
오클랜드에 올라 오시면 커피든 식사든 제가 한턱 쏘겠습니다! ^ ^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국학교 이웃사랑 최명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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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사할린에 이어
3, 뉴질랜드에서 감사의 댓글을 주셨네요. 이웃사랑 최명희 샘 고맙습니다.
이제 오클랜드 세 한국학교를 책임지는 선장으로 임명되셨으니 수고가 많으시겠습니다.
축하드리러 올라가겠습니다. 그럼 취임식때 뵙겠습니다.^*^







안개꽃 (2012-06-16 12:31:34)
천사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금방 메일을 받았어요. 한국에 알아보니 일주일전, 한복을 받아서 잘 보관하고 있다는군요. 올해는 한국에 나가서 연수도 받고, 한복을 찾아 오려고 했는데 기회가 주어지지 않네요. 이것 저것 다른일로 한마당에도 들어 오지 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선생님과 예닮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며 샘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잘 활용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습니다.







천사 (2012-06-16 16:28:44)
4.아르헨티나 안개꽃 샘도 잘 받으셨군요. 고맙습니다.
샘...이제 한국 연수가 많이 까다로워졌답니다. 5년 이내엔 가지 못하는 제한을 나름대로 철저하게 지키려고 재동이 노력중입니다. 저 또한 지난해도 올해도 가지를 못하고 있지요. 외국인 가르치는 교사연수로는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있지만 이 연수도 5년 이내면 안된다는 조건에 해당합니다.
결론은 눈 딱감고 요 근래 연수 다녀온 이야길 않고 신청하거나, 아니면 현지 학교에서 도저히 아무도 갈 사람이 없는데 보내달라고 요청하여 공관장 허락하에 예외로 다녀오는 경우가 있지요.
전자는 울 교사들은 그러면 안되겠죠?ㅎㅎ 후자를 잘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2012년 모든 교사 연수 친청 마감은 끝났습니다,
재외동포 교육진흥재단은 외국에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가르치는 교사중 한글학교에 소속된 교사 빼고는 누구나 신청할 자격이 있었고,
국립국어원에서 입찰 공고해 선정된 배재대학은 세종학당과 연계해 이미 사이버로 연수를 듣고 있는 사람들이 10월초에 연수를 다녀오는거고,
배제대학이 주관하는 것은 현지인을 가르치는 교사 중 현지인(외국인) 교사가 연수를 받는 것으로 울 동포들은 해당이 없는 연수입니다. 특히 한글학교 교사들은 더더욱 안되지요.
결국 울 한글학교 교사들은 모두 재동 연수만 가능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리며...
내년에는 울 한글학회 연수가 다시금 이어져 우리 후배들을 맞이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직 흔적이 없는 11명의 교사들은 한복을 받지 못하셨을까요? 이궁...ㅜㅜ







안개꽃 (2012-06-17 06:38:54)
역시나, 우리 천사샘이네요. 늘 친절하게 성의껏 답해주는 샘때문에 다시 들어 왔어요. 재외동포 교육 진흥 재단에 뒤늦게 대사님 추천 받고 연수 신청했는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한국 연수 가면서 겸사겸사 미국 학술대회도 들려서 가려고 했었거든요. 에그, 언제 한국에 가보려나!!!!!







천사 (2012-06-17 12:16:30)
안개꽃샘...진흥재단 주인이 모두 바쀤것은 아시지요?
실은 저희에게도 연락이 안와 제가 개별적으로 알아봤고 교사들을 섭외했었네요.
영사관으로부터도 소식이 없어서 이상해서 뒤에 더 알아본것 이지요.
암튼 여러모로 연수 사정이 전같지 않아 바뀌는 현실에 얼른 눈을 떠야할 것 같습니다.^^
우리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 같지만 나아질 방향을 찾아야겠죠? 그 때를 위하여 아자아자!!







마중물 (2012-06-18 15:48:54)
천사쌤~*^^*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 한복 정말 정말 잘 받았습니다.
어쩜 그렇게도 예쁘고 좋은 ... ㅠㅠ 감동이예요..
내일 6월 19일 화요일에 태국으로 발송하려합니다
미리 사진 찍어서 태국에 있는 선생님들께 보여줬는데 다들 정말 정말 좋아하셔요
천사선생님과 예닮의 사랑이 아프지 않게 알차게 사용하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렵니다 ^^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천사 (2012-06-19 18:18:39)
5.마중물 강지영샘...통화가 되어 반가웠습니다. 태국 샘들이 좋아하신다니 저도 좋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꼭 행사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약속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천사 (2012-06-20 12:50:40)
6. 한국에 있는 가족한테서 보내주신 한복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전달 받았습니다. 제가 있는 영국으로 전달받아서 이곳 한인학교 대외행사를 할 때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영국 11기 리텔 조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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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숙연 샘이 6번째로 한마당에 글을 주셨네요. 아래에 댓글로 다신걸 그대로 옮겨다 놓았습니다.
저에게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신 샘들...이곳에 흔적을 부탁드립니다.
아직 아무말씀 않고 계신 샘들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니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두리안 (2012-06-27 12:24:23)
천사 샘! 안녕하셨어요?
메일을 받은지는 좀 되었지만 그동안 제가 좀 바빠서요 답신이 이렇게 늦어졌습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저도 한국에 연락을 해보았더니 한복이 무사히 배송되었다고 하네요. 한복은 제가 여름방학때 한국에 갈 계획이라서 그때 가져오려고합니다. 가져오면 꼭 사진을 찍어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전에 말씀하신 학교 동영상을 저희 교장선생님께서 제작을 하셨는데 샘님께 전달되었는지요? 저희 교장선생님 임기끝에 하신 마지막 작업이고 그래서 정신 없으신 중에도 열심히 만드시더라구요. 한복을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Huongvn (2012-07-19 17:41:56)
천사님께,

그동안 잘 지내고 계시지요?

베트남 하노이 국립 인문사회과학대학교 동방학부 한국학과 강사 흐엉입니다.

드디어 지난 주까지 한복을 잘 받았습니다.

댓글을 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합니다.

9월이 되면 우리 학생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부채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름방학기간인데 학생이 고향에 가거나 아니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도 올려 드릴 테니까 그때까지 기다려 주세오.

우리 학생들의 활동에 괌심과 도움을 주신 예닮과 천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나 감사드리며 유용하게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천사 (2012-07-22 05:23:26)
말레이사아 두리안 샘...고맙습니다.
류승완 교장샘과 함께 만드신 영상도 잘 보았습니다. 샘 얼굴도요^^
이곳에도 어떻게 올릴 수 있는지 모르는데...함 찾아봐야 겠네요.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상이었거든요. 넘 잘 만드셔서요. 수고 많으셨고요 제 부탁을 들어주셔서 넘넘 고마웠습니다. 여름에 한국에 가신다니 울 친절한옵서버샘도 만나고 한빛나리 샘도 만나시기 바랍니다. 한글학회에서 함 뭉치시지요. 저는 못가지만 맘으로 가 있겠습니다.^^
답글 고맙습니다.^*^







천사 (2012-07-22 05:28:08)
배트남 흐엉샘. 한복을 잘 받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이 늦은건 괜찮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약속대로 꼭 올려주셔서 우리 후배들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샘의 그 열심으로 배트남 하노이 대학에 우리의 한복이 수놓아지니 저 또한 기쁩니다.
그런데 생각할 수록 샘이 한국어를 넘 잘하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한국어, 넘 예쁘지요?^^ 저는 늘 자랑스러워한답니다.^*^
함께 한국어를 널리 전파하는 한글전도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자주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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