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옵섭님께
항상수고가 많으십니다.
우리 국외교원 전회원님께서 각자가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국위를 선양하실 것으로 봅니다.
지금에사 답장을 드려 죄송합니다.
한.몽골 간 90일 비자 협정은 상당히 늦은 감이 있지만
축하드립니다. 저희 부부가 한 번 가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조속한 시일내에 무비자 협정으로 가야 합니다.
몽골과 한국은 특별한 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언어와 생활관습과 인체 등등 말입니다.
어디 이게 1-2년만에 이루워진 일 입니까?
지난번 저가 일시 귀국시 KBS 라디오 출연을 마치고
출국을 하는데 짐이 초과되어 문제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데 담당자에게 이번에
한국에 특별히 올 일이 없었는데 한민족방송 출연차
오게 되었다고 하고 또 한국에서 일가 친척들이 밑 반찬과
학생용 한복을 주어서 장사 할 것도 아니고 가져 간다고 하면서
한민족방송 출연 일정표를 보여 주었더니
아,원종배 선생님 이구나 하면서 잘 처리해 주었습니다.
또 스페인에 도착하여 공항 세관에서 짐이 많다고
하면서 전부 보자고 하는데 한국 음식과 라스팔마스
대학교 학생들이 입을 한복이라고 하는데도 보자고
짐을 다 풀어 보라고 하자 라스팔마스대학교 재직증명서를
보여 주었더니 그대로 나가라 해서 무사히 나왔지요.
얼마나 감사 했는지 모릅니다.평상시 서류 준비를 해 둔 덕이지요.
스페인에서 약 40년간 우리 가족을 먹여 주고,재워주고,입혀주고,
높혀주고,인정해 주고,보호해 주었으니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되돌려 주려고 합니다.
10월말 현재 노숙자 무료 급식,이미용,면도,세발등 연인원 3,200명을
넘었습니다.
이제 내년 2-6월 수업시 한복을 학생들에게 입혀 출연 시켜 사진을
찍어서 관계처에 보내 드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고정미회장님과 예닮 한복상사에 거듭 감사를 드립니다.
스페인 국립 라스팔마스 대학교 교수 이횡권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