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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한인 사회, 제11대 몽골한인회장 선거 운동 열기 속으로
현직 몽골한인회 회장과 부회장 양자 대결로 오는 11월 24일에 치러지게 돼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ㅣ 기사입력 2012/11/10 [20:44]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몽골 한인 사회에 2년마다 실시되는 몽골한인회장 선거철이 돌아 왔다. 제11대 몽골한인회장 입후보 등록 마감 시각인 지난 11월 5일 월요일 오후 6시까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수 우리지질 대표 이사, 9117-9176) 사무실에 선거 기탁금 10,000 달러를 지참하고 등록을 마친 몽골 한인은 현직 몽골한인회 회장과 역시 현직 몽골 한인회 부회장 등 단 두 명뿐이었다.
이로써, 오는 11월 24일 토요일에 치러지는 제11대 몽골한인회장 선거는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한인 사회! 진실의 힘이 한인 사회를 깨웁니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기호 1번 이연상 후보(현직 부회장)와, ‘소통하는 한인회!, 함께하는 한인회!, 성장하는 한인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기호 2번 박호성 후보(현직 회장)의 양자 대결로 압축됐다.
제11대 몽골한인회장 입후보자 기호 추첨은 지난 7일 수요일 12시에 몽골 울란바토르 청솔 하우스(큐마트)에 차려진 제11대 몽골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사무실에서 이뤄졌으며, 기호 추첨 결과, 이연상 후보가 1번을, 박호성 후보가 2번을 배정받았다.
▲ 기호 1번 이연상 후보(사진 제공 : 이연상 후보 측).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 기호 2번 박호성 후보(사진 제공 : 박호성 후보 측).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두 후보는 ‘현직 회장의 회장직 수성(守城)이냐, 현직 부회장의 회장직 탈환(奪還)이냐’를 놓고 격돌하며, 투표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24일 토요일 오후에 드러난다. 선거 시행 시간은 오는 11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3시간이며, 선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 기호 2번 박호성 후보(왼쪽, 몽골한인회 현직 회장)와 기호 1번 이연상 후보(오른쪽, 몽골한인회 현직 부회장)가 페어 플레이를 다짐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한편, 지난 11월 10일 토요일 오후 기호 1번 이연상 후보와 기호 2번 박호성 후보는 몽골한인회 사무실에서 만나 제11회 몽골한인회 회장 선거 운동과 선거 시행에서의 페어 플레이를 다짐했다.
두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몽골 한인들에게 ‘못살겠다 갈아 보자!’는 선거 운동이 효력을 발휘하게 될는지, ‘갈아 봤자 소용없다! 구관이 명관이다!’는 선거 운동이 효력을 발휘하게 될는지 제11대 몽골한인회장 선거의 결과가 자못 궁금해진다.
아무쪼록 선거 이후의 당락 여부와는 무관하게, 부디 두 후보가 선거 이후에도 몽골 한인 사회의 무궁한 번영과 발전을 위해 갈등과 불신이 아닌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 나가 주기를 간절히 기원해 본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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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