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난데 없는 영광을,,,,

조회수 : 897

에스파냐 (라스팔마스)

2013년 1월28일 월요일 라스팔마스 대학교 2학기 한국어 수업을

하고 있는데 5년전에 가르친 제자가 경희대의 초청으로 연수를 마치고

또 계속해서 정규과정을 수료하고 경희대에서 한국어 박사과정을 밟는다고

하면서 2월초에 이곳을 따난다고 인사차 찾아 왔음.

그 학생의 아버지는 너무 기뻐서 이교수에게 무엇하나 보답을 해야 겠는데

생각을 하다가 나를 만나자는 연락을 가지고 왔음.

그의 아버지는 스페인 국립 경찰청 소속 그란 까나리아 지방 경찰청 차장으로 근무

하고 있고 평상시 저도 잘 알고 있는 사이 였음.

29일 만나서 한국공관에 가서 총영사에게 인사를 드리자 총영사는 학생에게

한국어를 잘 배워 훌융한 사람이 되라고 격려해 주었음.

인사를 마치고 그의 아버지는 자기 전권으로 경찰청 인사 기록부에 이교수를

경찰청 소속 한국어 통역관으로 등재하고 경찰이 착용하는 흉배(가슴패)

를 가지고 와서 나에게 주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협조해 달라고 하였음.

언제든지 경찰청에 출입을 허락한다 했음.

(스페인에는 세 종류의 경찰이 있는데 국립 경찰은 왕의 신변보호와 치안유지,

마약,밀수,중범취급.국적관리,여권발급,영주권발급,출입국 등을 취급함)

이 미약한 나에게,한글을 가르친 것 밖에 없는데,너무나 큰 영광을,,,

나의 가문에도 큰 영광이라, 총영사도 기뻐하면서 축하 한다고 하네요,

먼저 대한민국 나라에 감사하고요,

한글학회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스페인 국립 라스팔마스대학교 교수 이횡권 올림














천사 (2013-02-10 17:30:28)
가문의 영광을 이루신 교수님께 박수를 드립니다. 짝짝짝^^
대한민국에 한글학회에 감사하신 교수님의 마음에 저도 동일한 감사를 드립니다.
혹 스페인 가면 경찰과 동행하며 한국어를 전파하는 교수님을 뵙는다는 설렘이 대단하네요. 꼭 가야징.ㅎㅎㅎ







천사 (2013-02-10 17:31:47)
아...오늘 설날인데...떡국은 드셨나요? 저는 오늘 교회에서 만두를 엄청 만들어 온 교우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네요. 물론 설날 놀이도 하였고요. 어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라스팔마스 (2013-02-10 17:52:36)
고정미 회장님의 협조로
젊은오빠께 새 별명을 라스팔마스로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곳 스페인은 구정은 없고 한국사람들이 교회나 자기 가정에서
구정을 지내고 있습니다.
선박회사들은 스페인 사람들 (기술자) 배를 수리하니까 구정도
없이 일을 해야 합니다. 선주가 구정이라 음식은 별도로 준비
해서 주기도 합니다.
금년 여름엔 꼭 스페인에 부부 동반해서 한 번 오시기 바랍니다.
잘 왔다고 할 것입니다.
이제 막 집에서 떡국을 먹으려고 합니다.

구정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스페인 국립 라스팔마스 대학교 교수 이횡권 올림







별찬 (2013-02-12 09:59:49)
축하드립니다. 새해 초부터 좋은 일이 가득하시니 올해는 더 좋은 일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경찰청 통역관으로서의 활약으로 더욱 빛이 나시고 제자들도 이선생님을 빛내는 일이 더욱 많을 거라 믿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