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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회 한글날 행사는 이렇게 마쳤습니다…

올 10월 9일은 555돌 한글날이었습니다.
그 동안 한글 학회를 비롯하여 여러 관련 단체 들에서 한글날 국경일 제정을 위해 애써 왔는데,
이번 한글날도 여전히 기념일로서 지나 갔습니다.
한글 학회는 555돌 한글날을 맞아 오전 9시부터 갖가지 행사를 마련하고 그 뜻을 되새겼습니다.
오전 9시에는 여러 한글 단체 대표들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덕수궁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앞
에 꽃바치기를 했고, 10시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 주관 한글날 기념식에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오전 11시부터는 한글회관 강당에서 회원 및 상 받을 이와 그 가족 친지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한글 학회 유 운상 사무국장의 사회로 국어 운동 공표 표창과 아홉째 온겨레 한말글
이름 큰잔치 시상식과 우리 말글 지킴이 위촉식을 가졌습니다.
허 웅 회장의 인사 말씀에 이어, 강 우원(인제대 교수), 임 무출(진량중학교 교사), 이 정구(한말
글 사랑 한밭모임 으뜸일꾼), 남 점성(우리말 바로쓰기 모임 운영위원), 신 정숙(우리말 살리는 겨
레모임 간사) 님이 국어 운동 공로 표창과 부상을 받았으며, 아홉째 온겨레 한말글이름 큰잔치 시
상에서는 심사위원장 김 계곤(한글 학회 부회장) 님의 심사 보고에 이어 갓난아이인 차 봄샘 아이
와 박 찬누리-찬벼리, 물빛처럼(사진관)이 으뜸기림으로 뽑혀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버금기림으
로 뽑힌 이 별빛보라, 권 새해-새봄, 열매마을(아파트 이름)이 한글 학회 회장상, 소년한국일보사
사장상,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상을 각각 받았으며, 추킴기림으로 뽑힌 김 가온, 유 하나-한별-
누리-나래-한얼-가람, 함박웃음과 뽑힘기림으로 뽑힌 김 밑둥, 오 새한슬, 최 보람찬삶-고운삶,
한 단비내린-이새꽃, 이 해오름-해빛나-해찬길, 닭먹고오리발, 으뜸과버금, 작은것이아름답다가
한글 학회 회장상과 부상을 받았습니다.
두 시상식이 모두 끝난 뒤 올해 네 번째로 우리 말글 지킴이로 '우리 사상 연구소'를 위촉하는 등
우리 말글 지킴이 위촉식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사상 연구소 성 염 소장은 인사말을 통
해 지금까지 해 온 일에 칭찬보다는 앞으로 더욱 잘 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우리 말글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다짐의 말을 남겼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지난 9월에 상해에서 있었던 제2회 '중국 대학생 한국어 연설 대회'에서 입상
한 7명(인솔 교수와 지도 교수 포함)의 방문단이 함께 참가하여 자리를 더욱 빛내었습니다.
특히 중국 대학생 방문단 가운데 으뜸상을 받은 범 류(연변과기대) 님이 연설 대회에서 했던 한국
어 실력을 보여 주는 자리를 마련하여 그 연설을 듣기도 했는데, 이 날 강당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
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는 예정에 없었으나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졌
습니다.

2001. 10. 10.

한글 학회 누리집지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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