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28일(일) 오전 10시부터 한글 회관 강당에서 있은 외국인 우리 말글 자랑 큰잔치의 하
나로 열린 '제3회 외국인 한국어 발표 대회'에서 으뜸기림에 일본 국적의 요시무라 미유끼(유학,
연세대 한국어학당) 님이 뽑혀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패, 그리고 7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요시
무라 미유끼 님은 '한글'이라는 주제로 5분 동안 발표한 가운데 한글의 닿소리, 홀소리 그림 등의
철저한 준비와 함께 설명을 덧붙여 가며 차분하고 또렷하게 한국말을 구사하여 그 동안에 익힌 한
국말 실력을 마음껏 뽐내 1등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한편 옷차림도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입고
참가하여 이 날 모인 사람들로부터 깊은 인상을 주기도 했다.
이번 발표 대회에는 모두 33명이 참가 신청하여 대회를 열었는데, 상을 받은 이들은 다음과 같다.
ㅇ 으뜸기림(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패, 상금 70만 원)
- 요시무라 미유끼(여, 일본, 연세대 한국어학당): 한글
ㅇ 버금기림(한글학회 회장상과 상패, 상금 50만 원)
- 장기(여, 중국, 서울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석사과정): 한글
- 케이피 시토우라(남, 네팔, 로얄 네팔항공): 한국문화 체험담
ㅇ 추킴기림(한글학회 회장상과 상패, 상금 30만 원)
- 고륙양(남, 중국, 상명대 한국학과): 내가 한국에서 체험한 일
- 로페 필립페(남, 프랑스, 연세대 한국어학당): 안전 불감증
- 히식자르갈(여, 몽골, 순천향대 국어국문학과): 한국문화 체험담
ㅇ 뽑힘기림(한글학회 회장상과 상패, 상금 20만 원)
- 데 앵흐자야(여, 몽골, 연세대 한국어학당): 독후감(윤동주의 '서시')
- 아끼야마 아야(여, 일본, 연세대 한국어학당): 독후감(황순원의 '학')
- 후지모토 아야코(여, 일본, 연세대 한국어학당): 한국문화 체험담)
- 요시모리 아끼코(여, 일본, 한양대 국제어학원): 한국에서의 소중한 만남
- 왕동(남, 중국, 연세대 한국어학당): 세종대왕과 한글에 대해서 느낀 점
- 무라타 히로시(남, 일본, 서울대 대학원): 한글
- 리쯍이(여, 중국, 한양대 국제어학원): 서울의 아침을 깨우는 사람들
- 이와이 카스미(여, 일본, 연세대 한국어학당): 한글과 나
- 기도하츠키(여, 일본, 한양대 국제어학원): 한국 생활
2001. 10. 29.
한글 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