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학회 한글 가족 여러분!
한글 학회 누리집에 '거꾸로 가는 서울시 정책'(이 문제는 애초에 서울시 버스의 로마자 꾸미기에 대한 것만으로 하였으나 서울의 중국어 표기, 영어 공용화 정책 들을 아울러서 우리 말글과 관련된 서울시의 정책 전반으로 이야깃거리를 넓혔습니다.)과 '국회의 한글화' 문제를 생각해 보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서울시는 대중 교통 개혁이란 명분으로 7월 1일부터 새로운 버스 체계를 만들어 운행을 합니다. 이 내용에는 버스 노선을 구분하기 위해서라며 온통 로마자로 덧칠하여 우리의 고유 정서와 한글을 무시하고 외국(사람들)의 눈에 거슬리지 않기 위해 애쓴 흔적만이 가득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우려하여 건의서도 내고 관련 단체들에서는 법적 대응까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고유한 서울의 표기를 중국 사람들을 위한 표기 글자를 만들어 쓰자고 하는가 하면 곳곳에 영어 마을을 만들고 영어 천국으로 몰고 가려는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으면 합니다. 늦었지만 이에 대한 한글 가족 여러분의 생각들을 모아 서울시의 잘못된 행정에 대한 경고와 근거 자료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또한 이번에 제17대 국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 국회도 많은 변화와 개혁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회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국회 보람(배지)의 문제를 비롯하여 한글 문화에 어긋난 우리 국회, 아직도 고쳐야 할 곳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바람직한 의견들을 모으고자 따로 토론 게시판을 만들었습니다. 한글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좋은 의견들을 많이 내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이 두 문제에 관한 신문 기사나 관련 자료들도 이곳에 모아 주시면 토론 마당에 찾아오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토론 게시판을 이용하려면, 왼쪽 차림표에서 [왁자지껄 한마당]을 열면 됩니다.
2004. 6. 12.
한글 학회 누리집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