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한글날의 국경일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한글은 우리 민족 최고의 문화유산인데 정부가 그 동안 경제 여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한글이 갖는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다며 한글날의 국경일 재지정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지난 1990년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빼자는 국무회의 결의 이후 지금까지 한글 학회를 비롯하여 관련 단체와 사회 단체는 물론, 국회에서도 뜻있는 여러 국회의원들의 온갖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한글날은 단순한 기념일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한글날 국경일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내 놓으니 참으로 기쁩니다.
훌륭하고 값진 일을 이끈 여러 국회의원들께 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이 일이 헛되지 않게 한글 학회와 관련 단체들에서는 한글날 국경일 지정을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오늘은 559돌 한글날입니다.
560돌 한글날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나라의 큰 잔칫날로 기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560돌 한글날에는 국경일로서 한글날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