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글날은 2005년 12월 8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국경일로 승격(법률 제7771호, 12월 29일 공포)된 지 두 해째로, 한글학회?세종대왕기념사업회?외솔회?국립국어원 등 네 단체가 공동 주최로 행사를 치른다.
■ 올해의 주제는 ‘한글, 날아오르다!’인데, 이 말은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라는 한힌샘 주시경 선생의 말씀에서 뽑은 것으로서, 오늘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문화는 한류의 중심이 되고, 과학의 중심이 되고, 문맹퇴치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한글날을 맞이하여 디자인과 정보통신(IT)에서도 그 아름다움과 과학성을 증명받고 있는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 주제를 정하였다고 한다.
■ 우선 10월 6일(토)에 경복궁과 세종로에서 훈민정음 반포식과 세종대왕 어가 행렬을 재현하면서 국민과 함께 행사를 시작하고, 한글날인 10월 9일(화)에는 오전에 국경일 한글날 기념식(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점심 때부터는 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터)을 중심으로 늦은 저녁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잔치가 벌어진다. 특히, 어가행렬은 같은 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동시에 개최하여 한글날을 세계적인 잔치로 끌어올린다.
■ 차례대로 보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 목판 찍어주기’, ‘한글 가훈 써 주기’, ‘붓글씨 몸짓’, ‘한글 책 만들기’, ‘한글 상품 전시’ 등이 서울역사박물관 펼침 마당에서 열리며, 어른들을 위해서는 이곳에 설치된 무대에서 축하 잔치가 열리는데, ‘안치환, 김혜은 등 유명 가수와, 한글 몸짓(퍼포먼스), 한글패션 뽐내기(참석 귀빈들)’로 시작하여, ‘성왕의 낙원(한국창극원)’과 ‘한글춤(밀물현대무용단)’, ‘제천무(중앙무용단)’ 등의 굵직굵직한 공연이 이어진다. 이 공연 중간중간에 재미를 더하는 ‘화현과 바라, 장고와 꽹과리, 부채춤, 소고춤, 풍고춤, 왕기철의 판소리, 김성녀의 소리마당, 레이저쇼’ 등이 펼쳐지며, 옆 특별전시실에서는 한글날부터 1주일간 ‘한글 조각, 판화, 붓글씨전’, ‘제주도방언 서예전’, ‘외국인 한글 글씨전’, ‘조선어학회사건 33인전’ 등의 다채로운 전시회가 함께 이루어져 볼거리를 더하였다.
한글날 대한민국 큰잔치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국 립 국 어 원 원장 이상규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종국
외 솔 회 회장 김석득
한 글 학 회 회장 김승곤
전화:02)725-1009, 전송: 02)738-2238
주소: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58-14 한글회관 5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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