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말 큰사전』완간 60돌 기념 잔치

다가오는 571돌 한글날인 10월 9일은 한글학회(조선어학회) 『조선말 큰사전』이 완간 60돌을 맞는 날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우리 말글을 지키기 위하여 조선어학회에서는 조선말 큰사전을 편찬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한글맞춤법통일안 제정, 표준말 사정, 외래어표기법 등 규범 사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일제 탄압으로 1942년 조선어학회 학자?후원자 등 33인이 체포, 구금되는 수난을 당하였고, 광복 뒤에 사전 편찬을 다시 시작하여 1947년에『조선말 큰사전』제1권(제3권부터는『큰사전』으로 펴냄)을 내고, 10년 뒤인 1957년 10월에 6권 모두 출간하였기에 올해가 “『조선말 큰사전』완간 60돌”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10월 한글날을 앞두고 아래와 같이 뜻깊은 기념식과 기념 강연을 마련하였습니다.

      ■때: 2017년 9월 22일(금) 오후 4시

      ■곳: 한글학회 강당(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7)

      ■기념 강연

         ―『큰사전』의 사전편찬사적 의의: 박형익(경기대 교수)

         ―『큰사전』과 우리말 사전: 한용운(겨레말큰사전 편찬실장)

한글학회의『조선말 큰사전』완간은 우리 말글을 지키고 가꾸어 온 민족 문화사의 금자탑인 만큼 이번 행사는 한글학회는 물론 우리나라 사전 편찬 역사에서 매우 뜻깊은 자리입니다. 바쁘시더라도 부디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고 주위에도 널리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17. 9. 11.

               한글학회 회장 권 재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