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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권·호수 매기는 방식이 바뀝니다.

『한글』 권·호수 매기는 방식이 바뀝니다.

 

 

  한글학회 학술지 『한글』의 권·호수를 매기는 방식이 2018년 봄 호부터 바뀝니다. 지난 호까지는 통권으로 권·호수를 매겼으나 이번 호부터는 권과 호의 방식으로 매기되 통권 번호는 괄호 안에 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8년 봄 호는 79권 제1(통권 제319)로 매기며, 2018년에 발행되는 나머지 세 호는 제79권 제2(통권 제320), 79권 제3(통권 제321), 79권 제4(통권 제322)로 되며, 『한글』의 쪽수는 제1호부터 제4호까지 연속하여 매기게 됩니다. 물론 2019년 봄 호는 제80권 제1(통권 제323)가 되며 쪽수는 1쪽부터 매깁니다.

  이렇게 바꾸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한글』1932년 창간 때부터 1950년까지 이와 같이 권·호수를 매겼습니다. 둘째, 세계의 여러 주요 학술지들이 같은 해에 출판된 학술지는 동일한 권 번호로 발행되며 다만 호수만 바꾸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함으로써 한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간행된 학술지인 『한글』이 초창기 한글학회의 정신을 계승함과 동시에 국제적인 추세에 발맞추려는 것입니다.

  참고로 2018년부터 제79권 제1호로 바뀌는 것은 『한글』이 그동안 78년분이 간행되었다는 뜻입니다. 창간호가 나온 1932년부터 계산하면 지금은 제87권으로 되어야 마땅합니다만, 한글학회가 조선어학회 수난 사건을 당하면서 1943년부터 1945년까지 『한글』이 간행되지 못했고, 또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1951년부터 1954년까지 간행되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한글』의 권·호수 속에는 우리 말글과 민족이 겪은 수난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한글학회 편집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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