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활자의 탄생 1820~1945
류현국 지음 l 632쪽ㅣ50,000원
“한글 납활자에 관해 실증적으로 증명하여 기술・설명한 최초의 업적”
-홍윤표 전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장
“근대 활자사 연구로 세상에 질문을 던지는 노력의 걸작”
-고미야마 히로시 사토타이포그래피연구소장
『한글 활자의 탄생 1820~1945』은 조선 후기부터 일제강점기 동안 만들어진 한글 활자와 한글 활자를 제작한 인쇄소, 한글 활자의 타이포그래피 특징 등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가 12년 동안 전 세계 40여 개국에 흩어져 있는 한글 활자의 기록을 찾아 직접 원본을 확인하고, 분석해 기록했다. 최초의 시도였고, 관련 연구도 많지 않아 어려움도 많았다. 하지만 한글 활자의 원형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저자의 고독한 노력은 지속되었다. 이 책이 가치 있는 이유는 단순히 다른 사람들의 주장 또는 의견을 종합하거나 재편성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자료를 직접 발견하고 확인하여 자료와 이론과 실험이라는 탄탄한 과정을 거쳐 이룬 학문적 업적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근대 인쇄활자사를 최초로 체계화한 연구자인 고미야마 히로시 사토타이포그래피연구소장은 “한국 최초의 근대 활자사에 대한 연구”라고 평가했다. 근대 시기 만들어진 한글 납활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근대 출판 과정, 한글 자형의 변천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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