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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표현의 공식

장하늘(문장연구소 소장) 님이 지은 책.

이 책은 문장 쓰기의 기본 틀을 제시하고 철저히 학습하도록 하였다. 이를 위하여, 글쓰기 과정의 공식, 문장 짜기의 공식, 문장 표현술의 공식, 문장력 밑다지기의 공식, 문장 빨리 쓰기의 공식 들로 구성하였다. 또한, '부록'으로 비즈니스 문장의 요령을 실어 관청이나 회사의 실무에 도움이 되도록 꾸몄다.

==== 머리말 ====

바하는 전 생애에 1000여 곡을 남겼고, 하이든은 100곡의 교향곡을 비롯하여 여러 장르의 작품을 썼다. 모차르트는 서른다섯 이승을 떠날 때까지 600곡의 걸작과, 10분 정도 걸리는 교향곡을 하룻밤에 지었다고들 전한다.
어떡해서 그 짧은 동안에 훌륭한 곡들을 잇따라 만들 수가 있었을까? 두말할 것없이 '틀'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모두에게 공통되는 점은, 옛 사람들이 지은 곡을 공부, 그 틀을 몸에 익히고 그 틀에 자신의 발상과 창조를 곁들였다는 것이다.

'틀'을 철저히 익히고, 그를 부수어 바꾸고, 다시 자기의 '틀'로 만들어내는 '창조'--거기에서 새로운 곡들을 연해연방 지어낼 수 있었으리니. 그래서 '틀은 새로운 창조를 자극한다'고도 했고, '기본 틀을 야무지게 익히는 것은, 큰 창조의 머릿돌'이라고도 했다.
'기본틀의 철저 학습'---거기에 겨냥점을 두어 이 책을 편다.

일러 '표현의 공식'이다. '표현하는 데도 공식이 있느냐?'고 반문하리라. 분명 있다! 표기하는 데도 맞춤법이 있어 그를 대중삼아 적어 나아가듯이, 문장 표현에서도 앞에 말할 것, 끝에 말할 것이 따로 있고, 문장의 목적에 따라 글가락(문체)을 꼬나야 할 경우가 있다.
얼개틀(구성의 형)의 특징을 잘 익혀 두면, 그에 걸맞은 속살이 떠올라, 쓰려고 하는 글이 자연스럽게 써 질 수 있고, 또 그 틀을 탈바꿈하여 창조적인 새 틀의 글을 쓸 수 있다.

인상에 남을 예문들을 엄선하여 실었다. '재미'가 문장의 종착역은 아니지만, 주제를 전달하는 데 효과적인 구실을 하는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읽혀야 문장!'---그 대원칙에 좇았으므로 독자들은 읽으면서 싫증나지 않을 것이다.

'부록'으로 비지니스 문장의 요령을 실었다. 필자의 지도교수인 가비시마 다다오(樺島忠夫)의 안과, 다른 문장학자의 안에서 뽑았다. 실무에 소용되도록 뽑았다. 관청에서, 회사에서 크게 활용되리라 믿는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01-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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