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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사랑 한글 사랑

기쁨과 보람찬 삶과 앎을 늘 지니시길...지난 15-16일 한글학회와 한글재단 공동주최로 열렸던 '전
국 국어학 학술대회'때 느꼈던 점 몇 가지와 그때 만났던 '좋은 학자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1.아직도 국어학 논문과 학술발표까지 들어온말과 바깥글자로 쓰고 설명하는 서글픈 풍토.
2.표준어 발음도 또렷하고 정확하게 못 하는 국어학 발표자를 보는 처량함.
3.쉴 틈도 대화 분위기도 없이 쫒기듯 진행해야만 하는 답답한 짜임새=행사일정표.
4.온나라=전국을 끌어안는 국어학 학술대회를 더욱 알차게 펼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
5.그러나 '한글사랑 겨레사랑'하는 모습이 돋보이는 학자들과 교사들이 있었죠. 고맙고 반갑고 어
려움 속에서도 몸과 마음을 다 쏟는 훌륭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음에 기뻤습니다.

우리 말 우리 글을 아끼고 지켜야하는 이유? : 진리를 보다 쉽게 깨닫고, 성공적인 일생을 살아가
기 위해서임. '세상에서 가장 배우기 좋고 쉽고 빨리 알어듣는 말은?' 뻔할 뻔짜 아닌가요?

말과 글을 아껴야 하는 원인과 이유? : 하늘과 우주의 가르침이 '말씀을 통해 전해지고 모든 문명
과 문화의 비롯이며 끝'이기 때문, 그러므로 처음이 창조주=하느님이라면 다음이 말씀 그리고 글
자가 생겨난 것이고 비유를 들면 '한어버이=우주의 힘 - 어버이=모든 나라의 말 - 우리들=한글'인
셈이지요. 따라서 누구든지 참된 삶을 누리려면 먼저 자신과 겨레의 '얼 말 글'에 귀중함을 몰라서
는 결코 바람직한 삶=살아있음, 앎=알고있음=의식, 참된 깨달음을 얻을 수 없다는 얘깁니다.

얼=영혼이 있음을 모르는 이가 참된 삶을 살기어렵고, 제 어버이의 말=모국어의 고귀함을 깨닫지
못한 이가 어찌 사람답게 살길 원하며, 한글의 뛰어남을 알지못하는 자가 어떤 문자로 표현하고
무엇을 드러낼게 있을까? 어느 민족이든 말과 글에 뿌리는 그 조상의 '얼 곧 영혼에 흔적임'을 알
고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다듬고 가꾸고 살려나가려 힘기울이며 그 후손이 잘못하여 '만주족 처
럼 말과 글을 잃으면 나라마져 살아지는 꼴'이 되는것 아닙니까?

나라를 빼앗기고 국권이 없어졌어도 '얼말글=영혼 정신 마음'을 잃지않고 우리것을'등대지기 처
럼'지키노라면 언젠가는 다시금 모든 것을 되찾게 되고, 무엇보다도 '살아움직이는 영혼의 주인=
임자'로 영원한 삶을 얻어누릴 수 있고, 지금보다도 더 고귀한 '삶과 앎을 지닌, 진리와 더불어 사
는 사람'임을 스스로 깨닫게 되고, 찾게도 되며, 머지않아 차지할 사람인 것입니다. 그는 이미 한
글속에 든 말씀을 알아냈고, 말씀안에 계신 선조의 정신과 가르침의 얼을 발견한 사람인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토박이 말씨속에 든 말뿌리=말밑=본디말=어원'을 맛볼줄 알고(음미) 세여보며
(묵상) 헤아려 찾아내는(명상의) 삶을, 생활속에서 마음에 새기며(습관) 사노라면, 누구보다도 먼
저 제 힘으로 어른(얼이 든이)들의 '얼말글 찾기'를 몸소 실천할 것이고 '스스로도 우리 말글살
이'를 할 것이고 남에게도 권할 것이며 그러노라면, 오랫만에 '참된 고향에 돌아온 듯한 자신'을
깨닫게 될 것 입니다. 그 다음 비로소 바깥말=외래어, 들어온글=들온글=외국문자도 새롭고 놀랍
고 또렷하게 알수 있게됨을 새삼 느낄것 입니다!

어려움이 있다면 '얼말글에 대한 나름대로의 슬기로움=철학'이 걸음마 수준인 이는 하고싶어두,
나서고 싶어두, '아름답고 보람찬 이 길에 들어설 수 없다!'는 것인데 그 원인은 아직도 걸림돌로
작용하는 이 삭막하고 얼룩진 '위선의 사회와 국가'에서 우리가 살고 있다는 점이지만, 한 줄의 글
을 써두 편지나 논문을 써도 '말뿌리를 찾아내려 하고 세종 큰임금 나랏말씀의 뜻'을 헤아릴줄 안
다면 걱정할것 없이, 아마 그대는 할수 있을꺼요...이미 굳은 결심을 했지않소?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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