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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합니다.

신고합니다. 6기생 막내입니다.
님들이 마치 암호로 접속하듯이 가명을 쓰고 있어 저도 집에서 불렸던 '막내'로 이름했습니다. 컴맹에서 벗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젊은 오빠가 가르쳐 준 www.hangeul.or.kr를 click했다가 실패하고 엇그제 아들 project을 도와 주다가 혹시나 해서 '한글 학회'를 검색했더니 거기에 누리집이 있어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은 공간이 있다니! 감사, 감사할 일입니다.
낯설지 않은 님들의 글들이 오래 같이 한 것처럼 편안했습니다. 충분히 동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시기는 다르지만 같은 공간에서 추구하는 가치가 같았기 때문일까요?
먼저 다녀 가신 이름만큼이나 예쁘고 가냘픈 하얀 꽃잎 정선생님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나탈리님도 마지막 특강 시간에 졸으셨다고요. 저 역시 허벅지를 찔러 가며 참아보려 했는데 눈은 감기고 침은 잴잴... 젊은 오빠의 카메라에 흔적을 남기고 말았답니다.(그거 진짜 찍은 걸까?)
초리별님의 웃음 한 마당 '한석봉 시리즈'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또 님의 '좋은 생각' 글은 여운을 남기게 하는군요.
원더우먼님, NJ에 사시는 것 같은데 언제 만나겠지요? 아마도 협의회 행사 때 눈 도장을 찍었을 것 같은데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저는 샌프란시스코 학술에 갔었는데 님은 필라델피아에 다녀 오셨더군요. 좋은 시간이였으리라 짐작됩니다.
미쉘님, 아름나라님의 시는 제 마음에 꽃의 향기로 그득하게 하기도 비가 되어 촉촉히 적셔 주기도 했답니다.
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가슴 뿌듯합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 해 주신 젊은 오빠, 좋은 일 하시네요.
젊은 오빠의 자상함이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매력적이고 능력있는 젊은 오빠라니까(너무 아부가 심했나)
님들이 그리울 때, 누군가와 넋두리를 떨고 싶을 때 함께 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돌아 와 한동안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우체통도 보고 싶지 않더라구요. 편한 모국어가 아닌 애써 영어를 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였는지.학교에서도 되도록이면 말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살아 가는데 피할 수 없는 필수 조건인데.
새삼 모국어에 애정을 느꼈습니다.
사랑한다 한글아!
내일은 연구 수업이 있는 날입니다.
거울을 보면서 웃는 연습 노래 연습 율동 연습을 했어요.
선생님의 밝은 모습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친근감을 주어 즐거운 한국어 시간이 되길 소망하는 마음에서....
이 번 연구 수업은 '연극 및 노래를 통해 한국어를 배운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학생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다루었습니다.
조금 긴장됩니다. 격려해 주세요.
쓰다 보니 좀 길었나 봐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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