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의 기도 *
이 아침에
찬란히 떠오르는 빛은
이 땅 어느 곳에나 비추이게 하소서

손등에 햇살을 받으며
사랑을 기다리는 아이들과
병상의 아픔에도
젊은이들의 터질듯한 벅찬 가슴에도
외로운 노인의 얼굴에도
희망과 꿈이 되게 하소서

또 다시 우리에게 허락되는
날마다 삶의 주머니 속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
결실로 가득 채워
한 해를 다시 보내는 날은
기쁨과 감사를 드리게 하소서

이 남은해에
행복한 사람들은 불행한 이들을
건강한 사람들은 아픔의 사람들을
평안한 사람들은 외로운 가슴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손길이 되게 하소서

이 새로운 아침에
찬란히 떠오르는 빛으로
이 땅의 사람들의 영원을 향한
소망을 이루게 하소서

이 아침의 기도가 이루어 지게 하소서



글/작자미상

퍼왔습니다.








오늘은 제 3주동안 휴가의 마지막 날이었답니다. 동생 가족이 방문하여 여행 시켜 주고, 정착시켜주고, 그동안 알았던 nz의 모든정보를 알려주느라 많이 바빠, 이제야 이곳에 들어왔답니다. 올케와 조카들은 여기남고 동생만 돌아가니 기러기 아빠가 되겠고 원치 않는 또 하나의 이산 가족이 만들어 지겠지요. 이곳엔 아주많은 엄마와 아이들만의 가족들이 있답니다. 영어권은 어디나 비슷하겠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이 어디까지 가야 끝이 보일런지 나와있는 저로선 그저 답답하고 기도밖에 할 수 없음에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새로 오시는 분들마다 목에 핏줄이 서도록 성토하시는데... 오죽하면 부부가 생 이별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하겠냐고 하는데... 미리 선견지명이 있어 이민을 잘왔다며 부러워 하는 저들에게, 정말 이나라 시민 인것이 부러움의 대상일수 있는건지.... 제 아들은 대한민국 국민임에 엄청난 자긍심을 갖고 살거든요. 어쨌든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일이 많이 있겠지요. 누구나요.또 다시 우리에게 허락되는
날마다 삶의 주머니 속
봄과 여름 그리고 가을과 겨울
결실로 가득 채워
한 해를 다시 보내는 날은
기쁨과 감사를 드리게 하소서이구절이 마음에 와닿아 퍼왔답니다. 새해 새마음 새롭게 시작한 2004년. 정말 이해를 다시 보낼때, 지난해와는 무언가 다른 기쁨과 감사를 드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작인데 너무 어두운가요?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다는 그분의 말씀.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219.88.227.196 천사: 아참. 잊었어요. 스페인의 장연호 선생님 컴에는 홈페이지 화면 까지는 뜨는데 그다음은 안뜬다고 답답해 하시며 겸사겸사 안부 전화가 왔었어요. 컴에는 이상 없구요.
한빛나리 선생님. 한번 개인적인 연락을 해보시면 어떨른지요. 부탁드립니다. -[01/10-23:05]-
213.222.135.252 겨울안개: 아! 눈이 오는 멋진 풍경입니다.
헝가리도 이 번주 내내 눈이 오다 그치고 또 오고 하여, 지금은 안개와 더불어 아주 추운 겨울 날씨를 하고 있답니다. 낮이나 밤이나 모두 영하고요.
오늘 2주의 겨울 방학을 마치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인 학교수업이었지요.
간만에 하려니 목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그래도 네시간 다 하고 집에 와서 밥 먹고 누리집에 들어 왔지요. 여기 올라왔더니 정말 좋아요.
참 저는 학년 마무리 하느라 선생님네 한마당잔치 같이는 아니나 교지하느라 바빠요. 지금까지 교무를 했는데 이제 그만 두려고 해요.
다른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할 것 같아서요.
참 어떤 일에 몰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떠날 때와 넘겨줄 때를 알고 넘겨 주는 지혜 또한 아주 중요한 것이라 생각해요.
우리아이 잘 있어요. 고마워요 선생님, 잊지 않고 챙겨줘서요.
예전에 선생님이 질문 했던 것이 떠 오르네요. 사실은 지금 우리 학교는 조금 복잡해져서 드릴 말씀이 별로 없어요. 왜냐면 대사관 직원도 바뀌고,..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어째 삐걱거리네요.
또 쓸께요. -[01/10-23:18]-
68.38.164.146 해바라기: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선한 성품의 마음을 조금만 깨뜨리면 그 속에서 발하는 향기로 주위가 아름다워진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조금만 자신을 낮추고 욕심을 버린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눈에 보일텐데 무엇을 위한 욕심인지 집착인지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는 욕망으로 인해 내 안에 아름다운 성품이 있는 지 조차도 모르고 사니, 제가 이럴 때면 우울해지고 한없이 작아진답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을 때마다 이런 작아진 제모습이 더욱 부끄럽습니다. 선생님이 올리신 글에서처럼 햇살같은 희망과 꿈이 우리 마음에도 비추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에도 한결같이 마음에 좋은 결실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간절히 소망하건데 우리의 마음이 부자가 되어 누구에게든 나누어주는 넉넉한 향기가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01/11-03:04]-
219.88.227.96 천사: 먼저 한마당이 오랜만에 잔치하는 분위기 인것같아 신나는데요? 창이나 장구 하나만 있어도 어깨춤이 절로 나올것 같은데... 실제로는 잘 못하지만 분위기는 잘 띄운답니다.
겨울안개님. 교지는 어느정도 마무리 되었나요? 교무일을 그만 두시려구요.
떠날때와 넘겨줄때... 중요하지요.
실은 아직까지 고민하는것중에 하나가 새해 교장임기 연장이랍니다. 저희는 2년간의 임기로 교장직을 수행하는데, 잘 끝내서 그만둔다 했더니 운영위원 측에서 연임을 추천해 아직까지 생각중이랍니다.
어느것이 옳은건지 그른건지 아직도...
학교나 저를 포함한 모두에게 현명한 판단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그래서 해바라기님의 소망처럼 학교나 저나 한결같이 좋은 결실이 있었음 좋겠어요. 그로 인하여 제마음이 부자가 되어 어느누구에게라도 넉넉한 향기가 넘쳐나기를 기대해봅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선한 성품속의 향기로 주위가 아름다워 진다는말씀!
바로 해바라기님을 두고 하는 말씀이랍니다. 한마당의 빛과 소금이시지요. -[01/11-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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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서로 기쁜 사람이 되어요.




▽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