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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날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53




멕시코의 어린이 날은 4월 30일입니다.
그래서 29일은, 학교를 안가거나, 혹 가더라도 일찍 끝나게 마련이지요.
백화점마다 어린이용 선물 코너들이 세일을 하고,
학교에서도 아이들에게 줄 약간의 선물 <그래야, 사탕이나 쵸코렛 정도이지만> 을 준비하고,
연극이나,,뭔가 축하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꽤 전부터 부산스럽게 연습을 해왔답니다.
어린이 날이라는데,,,,그래두 뭔가 선물 하나라도 해야 할 거 같아서,
하나밖에 없는 아이지만, 머리를 굴려봤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없는게 없네요.....
옷도, 학용품도, 장난감도,,,,,
그저 새우깡이나 짜장면 하나면, 대단한 선물인 줄 알았던 우리네 어린 시절과는
비교도 안되게 풍부한 시대를 사는 우리 아이들......
요새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방 중에, 키플링 이라는,,,,고릴라 인형이 달린 것이
있답니다.....값이 만만치 않지요.......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그 가방을 학교에 가지고 오고,
또 간혹 없어지기도 하는데,,,우리 아이도 그걸 사달라네요.........무지 비싼데......
어찌 수소문을 하다보니,,,멕시코인지라,,,,,뒤로 나온 물건들이 시장에서 몰래 팔리고
있더군요.....그런거 사면 안되는 줄 알지만,,,,,값이 3분의 1이라,,,,,,여러 엄마들이
하나씩 샀습니다......
그거 하나 값이면, 짜장면을 여러 날 먹을 수 있는데도, 그 옛날의 짜장면 한그릇에
비해, 오히려 값어치가 있어 보이진 않더군요.......
그래두,,시대에 맞춰서 살긴 해야겠지요?????


210.55.227.204 천사: 예찬샘.멕시코는 어린이날이 4 월 말이군요.
샘이 시대에 맞춰 살기도 하겠지만... 엄마의 사랑으로 준비된 선물 아닐까요?
전 어쩌면 짜장면 여러 날을 택할지도 모르는데...ㅎㅎㅎ

이곳 NZ는 어린이 날이 따로 없답니다.
처음 이민와서 어린이 날을 챙기는 것을 본 키위 친구가 머리를 갸유뚱 갸우뚱 하던게 아직도 새록합니다. 어린이 날 자체 이름도 희안해 하더군요.
1 년 12 달 매일매일이 어린이 날인데...하며 끝머리를 흘리던 모습에 '여자 천국, 어린이 천국'인 이곳의 모습도 잠시 소개합니다.

그럼 NZ 에 사는 우리 한국 사람은 어찌할까요.
당연히 챙기지요. 저야 이제 다 커서(?) 어린이날 어쩌구 하면 오히려 아들들이 무색해하는 그런 형편이지만, 한국학교에서는 돌아오는 5 월 7 일 토요일에 그림 그리기 대회로 어린이날 잔치를 대신 한답니다.
이 날은 수업 없이 그림만 그리며, 미니 골프장에서 골프치며, 한인회에서 준비된 점심 먹고 신나게 하루를 즐기다 돌아가는 프로그램 이랍니다. 덕분에 내일 모여 또(?) 회식을 하며 그 날 일에 대해 다시금 점검하고 의논하려고 -[2005/04/29-13:56]-

210.55.227.204 천사: 점검하고 의논하려고 합니다.

어린이날. 뒤 이은 어버이 날(어머니, 아버지날은 NZ에도 따로 있답니다.), 스승의 날...날..날..날... 고국의 이런 날들이 그리운(?) 5 월이 시작하려고 합니다. 가정의 달에 모두가 행복한 지구촌이 되기를 희망하며 퇴근하자마자 찾아오는 지킴이 천사입니다.^*^ *^^* -[2005/04/29-13:58]-

201.129.58.247 유예찬: 어느 나라나 어버이날, 스승의 날은 다 5월에 있나 보네요~~~~ㅎㅎ
여긴 어머니 날만 5월 10일이고, 아버지 날은 6월에 따로 있지만,
어머니 날을 더 많이 챙기기 때문에,,,,몇몇 소외되는 아버지들이 나오게
마련이랍니다.......
일년 내내 여자의 날, 어린이 날인 뉴질랜드,,,,,아~!~~~~부러워라~~~~ -[2005/05/03-10:42]-

210.55.227.204 천사: 예찬샘. 오늘도 들었어요.
이틀 후면 달력의 05.05.05 가 되는 우리나라 어린이 날이라고 아들 플룻샘에게 말씀드렸더니, 첫 마디가 매일매일이 어린이 날인데 무슨 특별한 날이 있냐구 하더군요.
그래서 지기(?) 싫은 맘에 나라에서 아이들과 하루 쉬라고 준 날이라고 당당히(?) 얘기했어요. 저 우습죠? ㅎㅎㅎ 전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좋거든요.
그리고 어린이 날이 다가옴에 오늘은 유치원에서 만났던 아이들 이야기도 올렸어요. 조금은 부끄럽고 챙피 하지만요... 그래도 용기내는 천사가. ^*^ -[2005/05/03-21:23]-

24.86.133.134 기: 저희 벤쿠버 한국어 학교에서는 지난 토요일에 학부모회에서 어린이날이라고 초코파이와 밀키스를 돌렸지요. 제가 가르치는 성인회화반도 성인이지만 학생이기도 하니까 덕분에 간식 하나씩 챙기게 되었고요. 이번에 3학년인 둘째딸이 한국에는 어린이날이 있다고 학교에서 자랑을 했더니 그반 담임 선생님이 5월 5일에 어린이날 행사를 그반에서 갖기로 했답니다. 이곳 캐나다는 모든 문화를 존중해 주고 지키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요. 며칠전부터 한복을 가져가네 윷놀이를 준비하네 하더니 그반의 한국아이들을 위주로 음식준비하고 (저희는 식혜를 보냈지요) 어린이날을 마치 한국의 날로 잘 보냈답니다. 그 행사에 대해서 선생님이 보낸 가정통신문에 저희 딸의 이름이 이번 행사 리더로 적혀있더라고요. 하도 기특해서 팔불출 엄마가 적어보았습니다. 이곳은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 날이고 6월에 아버지 날이 있답니다. 한국은 하루에 어버이날이 있다니까 어떤 사람은 하루에 끝내니 더 경제적이겠다고 하더군요. 천상 어머니날 외식가면 아버지 따라 오게 되어있고 아버지날 외식하면 어머니 같이 오시게 되어있으니까요. 또 제 동료는 그래도 혼자 주목 받 -[2005/05/06-12:28]-

210.55.227.204 천사: 이 향옥샘. 오랜만이에요. 한참만에 오신것 같아요. 건강하시죠?
전 둘째 따님한테 배워야 겠는데요? 정말 기특한 생각에 자랑스런 한국의 딸입니다.
전에도 말씀 드렸죠?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샘이 잘 가르친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내년엔 저도 유치원에서 둘째 따님처럼 5 월 5 일을 어린이 날을 겸한 한국의 날로 삼아 멋지게 수업해야 겠네요. 한복도 입고, 우리나라 음식도 만들고, 노래와 춤도 가르치고,우리나라 게임도 하고,전통 민속놀이도 소개하고...생각만해도 신이나는 아이디어입니다. 고맙습니다.
팔불출 엄마가 아닌 훌륭한 엄마라고 자랑하며 동기인 늘 부족한 천사는 들어갑니다. 자주 세 따님 자랑좀 부탁합니다.
참, 전 지금 토요일 오후 4 시가 돼가는데 오늘 어린이날 기념 전교민 대상 그림그리기 대회를 마치고 막 돌아왔답니다. 완전 파김치 입니다. 아 쉬고 싶어라.~~~
그래도 한국학교만 생각하면 기쁨이 넘치는 천사입니다. -[2005/05/07-12:53]-

201.129.59.5 유예찬: <기> 라고만 적혀있는 분이 향옥샘이군요....반갑습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전 그 생각까지는 못했어요...
이민 100주년 기념행사 때문에 5월 7일 수업을 쉬었기 때문에
맘 푹~~~놓고 있었는데,,,내년엔 한 번 생각을 해봐야 겠어요....
카나다도 같은 대륙이라 정겨운 느낌이예요...
자주 뵈요~!~~~~ -[2005/05/09-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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