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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입니다.

안녕하세요? 한마당 가족 여러분! 지난 달 18일에 한국에 잘 도착했습니다. 오자마자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늦었습니다. 아직 많은 것이 자리잡히진 않았지만 조국에 돌아오니 참 좋네요. 엄마 품에 안긴 기분이랄까요... 그러나 아직은 한국생활이 낯설고 불편한 것도 많습니다. 생활 하나하나,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두꺼운 벽을 느끼면서... 이런 문화적 충격이 걱정되긴 했는데 35년을 살았던 조국이니 금방 적응이 되겠지요. 그리고 꼭 지키고 싶은 생각과 문화는 지키면서 현명하게 변화하려고 합니다. 세계화 시대인 이제, 어디에 사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남편과 저는 한국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기에 한국에 돌아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언가를 이루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돌아가자, 돌아가자 하던 것이 자꾸 미뤄졌지만 그 미룬 시간만큼 뉴욕에서 더욱 보람되고 즐거운 일을 했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 시간들이 이렇게 한마당의 가족들과의 소중한 만남도 만들어 주었고요....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한마당이 있어 든든하고 신이 납니다. ^*^ 미국에서의 단순했던 삶이 '관계'와 '집단'을 중시하는 한국에 와서 한동안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 관계와 집단속에서 저 개인을 잘 찾음과 동시에 집단에 조화롭게 융화되는 기지를 발휘하며 열심히 살아야 겠지요... 아직은 남편 회사일을 돕고 있지만 곧 나만의 장을 찾아 기지개를 켜야 겠고요... 한마당 가족들께 인사하고픈 마음에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기쁨 가득한 생활되시길 기도합니다. 서울에서 김별찬 올림 * 한국에 오니 헷갈리는 것 또 있네요... 죠 위에 학교와 나라 적는 난... 고민하다 연수받을 때 기록 그대로 적어봅니다. 아직은 뉴욕의 한국학교 생각으로 꽉 차 있기도 하고요.^*^ (이거 고민돼서 앞으로 글 못 올리겠어요.ㅜ.ㅜ;)
함박웃음: 안녕하셨어요? 별찬님! 한국 도착하셔서 정신 없으실텐데 이렇게 이곳 샘들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저도 이곳으로 이민온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한국에 가야할 사람이라서 항상 별찬님께서 맞이한 것과 같은 순간을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거든요. 무척 서글프긴 하지만... 이제 전 3년이 남았네요. 그때 별찬님의 일거수 일투족이 제게는 귀감이 되겠지요? 그 많은 사람들 중 같은 사주를 타고난 선생님과의 좋은 인연을 감사하며.. 총총 -[2007/02/09-16:45]-
bonn댁: 별찬샘, 한번 연수회, 영원한 누리집 지킴이 아시죠? (한번해병, 영원한해병 흉내냄) 자주 들러셔서 따끈 따끈한 한국 소식 알려주세요. -[2007/02/09-18:25]-
천사: 별찬샘. 무슨 그런 섭한 고민을. 떽!! ㅋㅋㅎㅎ 2 막을 학수고대 하고 있구먼... 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소식을 접하니 넘 반갑네요.ㅎㅎ 한번 연수생은 영원한 연수생 이란 말을 또 하네요. 우리 모두는 다 별찬샘이나 무늬만 여우공주님 같은 상황이 언제 될지 모른답니다. 샘처럼 마음은 모두 두고온 학교에 있을지라도요. 마음 푹 놓으시고 '8 회' 그러시고 나라도 학교도 연수 받은 그 당시를 그대로 올리시면 됩니다. 맞지요? 젊은오빠샘. 제 맘대로 답합니다요.나중에 혼나거나 말거나.^&^ 어느곳에 계시든 샘의 소중한 시간은 늘 빛을 발할겁니다. 별찬샘이니까!! 함박웃음샘, 3 년이면 아마 샘 속도로는 30 년의 아름다움을 이곳에 쌓을테니 걱정않습니다. 늘 이렇게 함박웃음으로 우리를 영원히 감싸주시길...아이디 넘 이뻐요.^^ 본댁샘. 두 분이 만나시는 날. 이곳에서 다같이 파티해요. 누가 그러더라고요. 저보고 파티 체질이라고.ㅎㅎ 함께 모여 같은 생각으로 한글사랑에 대한 우리의 미래를 찬양한다고 생각하니 저야말로 함박웃음샘을 닮아가는 듯...입이 헤~~ 벌어집니다.^*^ 애고...내일 새 학년 개학으로 아직까지 전화하며 막바지 준비하다 한마당에 들어와 잠시 쉬어갑니다. 오랜만에 만나본 학부모님들...목소리 조차도 참 반갑네요. 별찬샘은 남다른 감회가 떠오를텐데...언제고 후배 교장샘도 이 곳 한마당에 입적(?)을 시켜야겠죠?ㅎㅎㅎ기대가 큽니다. -[2007/02/09-18:54]-
늘감사: 이름만 봐도 넘 반가운 별찬샘, 잘 오셨어요. 한국에서도 잘 지내신다니 기쁩니다. 본댁샘 말씀처럼 '한번 연수생, 영원한 연수생'입니다. 어느 곳에 계신든지 ,무엇을하시든지 샘은 8회 미국 별찬샘이시니까요. 그리고 우리 한마당의 작가이시니까 혹시 미국이 싫으시면 (^_^)전세계로 바꾸세요. 천사언니 닮아 저도 젊은오빠허락없이 제 맘대로 샘께 정보를... 참, 샘께 도움구할 일이 생겼는데... 조만간 이메일 드릴게요. 천사언니의 부지런하심에 오늘도 존경의 마음을 보내며.... -[2007/02/10-01:30]-
가나다: 벌찬선생님 안녕하세요. 먼저 한국(나의 조국)에서 제 3의 인생을 펼치기게 되었다니??? 축하드리면서... 지금 이순간, 부러움의 대상~~~ 제가 사는 이곳은 항상 내것이 아닌 남의것이라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해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가족에 대한 그리움, 조국에서의 추억...등으로 마음 한 구석의 무거움을 가지고 있답니다. 엄마 품으로 다시 돌아가셨다니... 용기있는 선택이라 말씀드릴수가 있을것 같아요. 별찬샘~~미국에서 좋은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도 좋은제자들 많이 배출시키길 바라면서 기도도 함께 드리도록 할께요. 뚯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말을 생각하면서 별찬샘의 뜻이 한국에서 잘 정착되어지길 소망하면서 ... -[2007/02/10-23:40]-
천사: 늘감사샘...보고싶네요. 울 별찬샘 표현에 의하면 인형같이 예쁘게 생기셨고 마음은 더 고우시다고...언제 뉴질랜드에 놀러오세요. 버찌나무 잘 있나요? 미국이 싫으면 전세계라..기발합니다. 탁월한 정보에 박수를!!! ^&^ 가나다샘. 곧 설날입니다. 우리나라 달력에서 보여지는 빨간 공휴일.. 나와 사는 우리만이 느끼는 공허한(?) 휴일 일겁니다. 그런면에서 별찬샘의 귀향은 부러움의 대상이지요. 교육인생 3 막에 또 다른 하나님의 뜻을 기대하며...아,고국에 가고싶다~~ -[2007/02/15-18:49]-
함박웃음: 정말 천사님! 너무 멋진 분이세요! 오스트리아에 선생님과 함께 연수 받았던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조차도 제겐 큰 영광이랍니다. 그때도 연수 마지막날 모든 선생님들께 편지를 쓰셨다는 대단한 전설이 전해지던데.. 역시 천사님의 그 사랑이 몇 해가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누리집을 통하여 계속되는군요. 정말 천사님은 천사 맞아요~. 가나다님과 본님도 얼마나 멋진 분이시라구요. 아마 시간이 지날수록 두 분의 그 멋진 에너지로 누리집이 가득해질 거예요. 착한 아이님께서는 얼마나 바쁘시길래 이리 뜸하실까요? 분명 컴과는 여전히 친하실텐데... 소식 궁금해요~! -[2007/02/16-06:33]-
천사: 함박웃음샘, 이제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네요. 사물놀이의 북 소리가 진동을 하고, 성악하신 합창 샘의 재밌는 가르침이 너무나 멋있어서 그만 넋을 잃고 따라했네요. 그것도 이 모든 분들이 자원봉사로 해주시니...그저 감사란 말을 할 수 밖에... 어느 학부모가 텃 밭에서 키웠다며 시금치와 호박을 슬그머니 내미는데...어서 차에 넣으라고...부끄럽다고...정말 작은 정성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아침이었지요. 감사 감사 또 감사... 샘...무슨 대단한 전설을...이궁...울 심민아 샘이 한방지기 였기에 옆에서 보더니 그만 쓸데없는 소리를 했군요... 좋은 글이 있어서 함께 나누고 싶어 몇 자 적어 돌리며 마지막을 기념한 것 뿐인데...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랍니다. 전 그냥 작은 실천을 한 것 뿐이었지요. 이제 앞으로는 없었던 일로 쉬잇~~~ 가나다샘, 본샘, 착한아이샘, 그리고 반장 함박웃음샘은 정말 멋진 후배중의 후배지요. 그리고 너무 많아 다 올릴 수 없는 우리 한마당 샘들 모두도 다 멋지시고요... 저야말로 너무나 큰 영광을 안고 삽니다. 한마당에서요... 사랑합니다. 설날 잘 지내세요. 건강하시고요. -[2007/02/17-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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