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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웬 허리?



아니, 1004님!
웬 허리? 조심하시지!


조금 전에, 하늘나라에서 전화가 왔는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성하께서 심려가 크시다고 전해 달랍니다!





믿거나 말거나, 제가 1004님 병문안 차
울란바토르발 해밀턴행 1등석 항공권을 왕복으로 끊었는데요!





키위들이 이미 알고 입방아를 찧어대는 바람에
제 비밀 뉴질랜드 방문 계획이 틀어졌습니다.





산통 다 깨져버려서,
제가 응원가 올려 드리는 걸로 대신합니다.


잉글랜드 국가 God Save the Queen이든,
뉴질랜드 국가 'God Defend New Zealand'든,
아무튼, Queen하고 New Zealand를 Ms. Ko로 바꾸면 되겠네요.


신이여, 고 교장을 보호하소서!
신이여, 고 교장을 지켜주소서!
케헤! 거 꽤 근사하네!


아무쪼록, 잉글랜드 여왕 메달
수상한 1004님의 그 역발산 기개세로
옆지기한테 틈틈이 따뜻한 수건으로 마사지 좀
해 달라고 하셔서 다친 허리 빨리 추스르시기를 기원합니다.






덧붙임 : 특히, 욕실 드나들 때 주의 요망합니다.


지구촌 욕실의 공통점이 배수를 위해서
약간 안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는 것하고 미끄럽다는 거예요!


지금 삐끗한 허리 상태로 다시 미끄러지면
씨름 천하 장사 할아버지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회복하려면 꽤 오랜 시간의 장기전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1004님의 경우에는,
심신의 고통은 차치하고라도
와이카토한글학교 업무 마비 내지는 풍비박산 납니다!


더 나아가서,
'교사는 김밥 말고, 학생은 대상 타고!'의 재현은커녕
뉴질랜드 재향군인들과의 밤 줍기 행사 아주 결딴납니다!

















천사 (2012-02-04 10:05:15)
와우...정말 대단하신 울 친절한 옵서버님이십니다.ㅎㅎㅎ감탄 감탄입니다.^*^
도저히 제 머리와 시간으로는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놀라운 샘이십니다.
어쩜 저런 모든 작품을 만드실 수 있는지...비행기 티켓은 정말인줄 알고 열심히 보았답니다. 정말 감쪽같네요. 내일 오시나요?ㅎㅎ 그럼 맞이할 준비하러 나가야겠네요.^^

아, 제가 이 뉴질랜드 국가를 마오리어 영어 다 외운답니다.
뉴질랜드 시민으로 살려면 최소한 국가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싶어서요.
그리고 제가 하는 일들이 애국가를 자주 부르는 일을 합니다. 실제로 영상에서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키위들도 마오리 국가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답니다. 그래서 제가 신나게(?) 국가를 부르고 나면 모두 쳐다봅니다. 저 동양인이 어떻게 저렇게 다 알까 하는 마음이겠죠.^^ 그래도 명색이 키위 교사인데 기본은 되야 하겠죠?ㅎㅎㅎ
이제 제게 애국가는 두 곡이랍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애국가가 먼저 불려지지만 이제 키위 애국가도 제법 제 마음을 훔치네요. 15년 이란 세월이 무섭습니다.^^

아픈 허리 붙잡고 컴 앞에 앉아 NZ국가를 수도없이 듣고 있지만 마음이 아프지 않습니다,
참 마음이 짠합니다. 제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넘넘 고맙고 고맙습니다.
참 저 입방아(?) 찧는 오늘쪽 키위는 저희 해밀턴 지역 시장과 넘넘 닮았네요.ㅎㅎ 줄리 하데이커인데 그 시장이 월요일 와이탕이데이(마오리와 영국이 합법적으로 하나가 된 날) 기념식에 참석하라고 해서 6일 아침에 갑니다.
당근 한복입고 갑니다. 일년에 제가 한복입는 평균 횟수는 두 달 가량 됩니다. 어쩌면 더 될지도 모릅니다. 입을 때마다 늘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입고 다닙니다.
이제 그 한복 지원 행사를 곧 시작합니다. 필요하신 학교는 참고하셨다가 공지가 나오면 바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그 안에 부탁이 있다면 이미 받으신 학교들의 결과보고입니다. 정확치는 않지만 1/3이 조금 넘는 학교가 지난해에 사용한 출처를 밝히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은지...고민하고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연락주십시오. 070 4024 1103, 64-7-859-1004,
nzkojungmi@hanmail.net
모두 행복한 주말 지내시고요...친절한 옵서버님의 울 한마당 사랑에 진심어린 경의를 표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물리적인 아픔을 정신적인 행복 아픔으로 물리친다고 말하고픈 여름나라 아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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