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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입니다.




에스파냐 교수님,
스페인 향기를 가득 담아 손수 보내 주신
편지가 지구촌을 빙빙빙빙 돌고 돌아
어제서야 몽골 울란바토르 제 책상에 도착했습니다.



똑같은 날 발송하신 편지가
뉴질랜드 해밀턴(Hamilton)에는 이미 도착했건만,
여기에는 번번이 이리 늦게 도착하는군요.








한국어 강의 관련 공문 내용을 읽고 있자니
교수님의 고군분투가 느껴져 그저 감격스러웠습니다.







공문 아래쪽 왼편에 선명하게 찍힌,
우리나라 대사관 분관 확인 도장을 보면서
문득, 모든 문서에 공증 도장과 대사관 확인을 받아 두라시던
에스파냐 교수님의 꼼꼼함이 생각나면서
제 얼굴에 빙그레 웃음기가 돌았습니다.



교수님 생각이 난 김에
지난 번 방문 때 찍은 학교 사진을 새삼스레 들춰 봤습니다.



이름하여, 우니베르시다드 데 라스 팔마스 데 그란 카나리아
(Universidad de Las Palmas de Gran Canaria)라는 글씨가 뒤쪽에 선명하군요.








배경 음악 : 해운대 엘레지



아마, 저 뒤쪽 강의실 어디에선가 교수님의 열강이 이어지고 있겠지요?
지구촌 각국에서 교수님의 강의를 주목하고 있음을 잊으시면 아니 됩니다!^.^;;







몽골 소식을 말씀 드리면.
곧 몽골 교육부에서 각 대학교를 실사할 예정이며,
기준에 미달되는 학교는 퇴출을 각오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각 대학 교수들은 석-박사 취득 학위 논문,
전문 분야에서의 각종 자격 사항들, 그동안의 학술 활동 참가 실적,
그동안의 발표 논문들을 일목 요연하게 정리해서 대학 본부에 제출해야 하고
특히, 발표 논문은 목록 제출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실사 시에, 즉각 장학관 앞에 책으로서 보여 줘야 한다는 겁니다.



그동안 꾸준히 1년에 한 편씩은 논문을 써대서,
솔직히, 학술 활동을 등한시 한 적이 없었기에,
차분한 마음으로, 지난 한 주 동안 차근차근 서류 작성에 바빴습니다.



특히, 학위증은 공증을 받아서 제출해야 했는데,
학위증을 공증을 받아서 제출하는 김에,
공증이 필요 없는 다른 일반 문서조차 스페인에서
받은 공증 문서를 복사해서 제출했습니다.^.^;;



스페인 공증은 유럽 전역에서 유효하다시던,
교수님의 목소리가 생각나면서, 역시
스페인에서 공증 받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몽골이 셉니까, 유럽연합이 셉니까? 케헤!



하나 더!
일전에 선원수첩을 만들어 두라던 교수님의 말씀대로,
한국 방문 시에 만들었던 선원수첩은
가끔, 여권 대용의 신분증으로 써먹기도 하고,
건강진단서 대용으로 써먹기도 하는 통에,
교수님께 그저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 생년월일, 카드 뒤쪽 번호 지움
몽골 공증을 받은 선원수첩 사본입니다.




고마운 마음에,
저도 교수님께 정보 하나 알려 드립니다.



일전에 귀띔을 해 드렸습니다만, 국제교원증이라는 건데요.
두 종류가 있습니다만, 어쨌든 아무 거나 하나 만들어 두시면 유용할 겁니다.
저는 두 개 다 발급 받아서, 스페인 공증과 몽골 공증 두 개 다 받아 두었습니다.



왼쪽 신분증은 IFEC(국제교직원교류신분증, International Faculty Exchange Identity Card)이고요,
오른쪽 신분증은 ITIC(국제교사신분증, International Teacher Identity Card)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이름, 생년월일, 카드 뒤쪽 번호 지움
IFEC(왼쪽)와 ITIC(오른쪽)




<국제교원(교사+교수+교직원)신분증 신청 자격>
지구촌 각국 교육부가 지정한 정규 교육 기관에 재직 중인
초/중/고교 교사, 대학(원) 교수 및 청소년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



<국제교원(교사+교수+교직원)신분증 발급용 필요 제반 서류>
1. 발급 신청서
2.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택1)
3. 발급 받은 지 1개월 이내의 학교 재직 증명서
4. 반명함판 사진(3*4cm)
5. 발급 비용 : 한국 화폐로 11,000원에서 22,000원 사이



지구촌 교원(교사+교수+교직원)들이 외국 방문 시에,
다양한 여행 할인 우대의 특혜를 받고자 한다면,
왼쪽 신분증은 미주 대륙 국가에서 유용하고,
오른쪽 신분증은 유럽 대륙 국가에서 유용합니다.



아래 그림을 누르면
지구촌 각국의 교원 신분증 발급 기관 소개 화면이 뜨게 되고요,
국가별 발급 기관의 위치와 연락처까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왼쪽 신분증 발급 기관 달깍)




(오른쪽 신분증 발급 기관 달깍)




국가명이 없는 경우는 해당 국가에
신분증 발급 기관이 미설치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친절한옵서버 (2012-03-16 17:54:53)
금요일엔 강의가 없습니다.
90분 강의에 10분 휴식.........
다시 90분 강의로 끝없이 이어지던
한 주일의 피로를 이날 풉니다.

방송 스케줄이 다음 주 화요일로 잡혔네요.







천사 (2012-03-17 14:19:26)
왼쪽은 없지만 오른쪽 신분증에는 뉴질랜드가 있네요.
일단 오늘은 저런 것도 있구나 하는 것만 익히고 갑니다.
옵서버샘 덕에 많이 배웁니다. 봄이 오는 몽골에서 주말을 따뜻하게 잘 지내십시오.
저는 귀뚜라미가 자꾸 울어대는걸 보니 가을이 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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