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6.25 62돌!









6.25 62돌이 돌아오는군요.
학창 시절, '아아, 잊으랴!'로 시작되는
6.25노래를 수도 없이 불렀었죠.



아시다시피,
6.25사변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김일성과 옛소련의 스탈린이 작당해서
대한민국에 기습적으로 쳐내려 온 남침 전쟁으로서
대한민국 국민(군인 및 민간인) 52만 명과
북한 주민(군인 및 민간인) 70만 명이 사망한 전쟁입니다.



요즘은 6.25가 무슨 날인지도
모르는 학생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애들 탓할 것 없습니다.
'애국가는 대한민국 국가(國歌)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국회의원 나리가 존재하고 있는 2012년이고 보면, 할 말 다했죠.
혹시, 그 양반 대한민국 군대 다 없애야한다고 주장할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라 밖에서는 밤잠 설쳐 가며 대한민국 알리려고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나라 안에서는 높은 양반님네들 절구통으로 하늘 들이받는 소리만 하니.....
이거, 대한민국이 진짜 나라 맞습니까?



할 말은 많은데, 줄이기로 합니다.
여기에서 떠들어 봤자 다 부질없는 짓이고....
제 생명 단축밖에 더 되겠습니까?
이래저래, 침울한 6.25 62돌입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지은이 : YH
새로 고친 이 : 옵서버
배경 음악 : 애국가(=대한민국 국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하늘에 태극기가
오늘따라 외롭게 바람에 펄럭입니다.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라는
어느 의원이 계시는 의사당에도 태극기가 펄럭일 겝니다.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이시여,
제발……이역만리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들의 조국에 대한 애국심의 근간을
파투(破鬪)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국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애국가는 국가(國歌)이고, 태극기는 국기(國旗)이다’라고 말입니다.



어떤 때, 어느 장소에서는, 우리는
애국가를 부르다 목 놓아 울기도 합니다.



슬플 때도, 아니 너무나 감격에 겨워
기쁠 때도, 그들은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올림픽 경기장에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국민들은 선수들과 함께 울었습니다.



김연아의 아이스 링크장에서도,
황영조의 마라톤 우승 때도 그랬습니다.



월드컵 4강의 거리에서도
우리는 애국가를 부르고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독립군들이 이역 만리 만주 땅에서 목 놓아 부르고,
어린 무명 용사들이 전선에서 숨 죽여 부르며 죽어간 노래.
'애국가는 국가(國歌)가 아니다'라고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사람을
저는 만난 적이 없습니다.
당신들의 나라가 따로 있는 것입니까?



젊은 날, 최전선 DMZ 경계 근무 속에서도
연병장에서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한-몽골 수교 초기, 채소 하나 공수 받지 못하던 시절에도
우리는 국경일이면 애국가를 불렀습니다.

한국어를 공부하던 제 제자들도 어김없이 태극기를 흔들었고
한-몽골 친선 속에서 태극기가 물결쳤습니다.



세계 방방곡곡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수출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던 우리 대한민국인의
가슴에는 언제나 우리의 국가(國歌), 우리의 국기(國旗)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언제인가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으로 우리들을 안아 줄 강보(襁褓)가 태극기이며
우리가 세상을 떠날 때 사랑하는 사람들이 불러 주길 바라는
우리들의 마지막 노래가 애국가입니다.



제발 우리의 가슴에
더 이상 희망을 꺾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현란한 논리와 이론을 몰라도
우리는 이 나라를 사랑합니다.



가진 자나 못가진 자나,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여나 야나, 남자나 여자나,
우리는 태극기를 사랑하고 애국가는 우리의 국가(國歌)입니다.



당신들이 뭐라 하든 우리가 죽음을 바쳐,
삶을 다해 지켜야 할 태극기와 애국가는 우리 조국입니다.



우리는 태극기를 사랑하고
우리의 애국가는
당신들이 뭐라 하든
우리의 국가(國歌)입니다.



어제도 오늘도 아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말입니다.
태극기가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하늘에서 펄럭입니다.






















에스파냐 (2012-06-27 15:46:57)
친절한 옵서버님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 입니다
그러나 2군데 정도의 표현에는 아주 불만 입니다.
뭐 그런자에게 존칭어를 사용하는지 존칭어의 가치가
땅에 떨어져 먼지가 묻을까 걱정이 되어서 말씀을
드립니다.

대서양 바다의 짠물도 못 마셔 본 놈에게 무슨 존댓말을
사용하는지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1)우리들의 국가에 대한 애국심의 근간을 파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를 바란다로
2)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를 바란다로

스페인 국립 라스팔마스 대학교 교수 이횡권 올림







친절한옵서버 (2012-06-28 00:49:49)
에스파냐 교수님께서
그동안 겪어 오신 삶의 역정을
잘 알고 있는 저로서는 교수님께서
왜 그러시는지 충분히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교수님 뜻을 받들지요.
존경합니다.







천사 (2012-07-22 05:18:44)
이 글이 여기에도 있었군요...지금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말 피가 솟구치는 말도 안되는 말이 난무하니 걱정입니다.
얼마나 대단한 애국가인데...그 국회의원이 대서양 물을 안 마셔봤는지 모르지만 이곳 남태평양 물도 짜긴잡니다.

실은 우리 학교에선 아이들이 두 국가를 부르면 영낙없이 뉴질랜드 국가가 크게 들립니다. 그래서 한가지 꾀를 내어 학교가 시작하기 전에 매일 신체조와 애국가를 부르고 공부를 시작하였지요. 처음 한 학기는 1절만...두 번째는 다시 2절까지, 그렇게 1년이 가고 다시 그 이듬해는 4절까지 다 불렀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에요.
그랬더니...아이들이 뉴질랜드 국가보다 애국가를 더 잘 부르게 되었습니다. 무식한 방법 같고, 매주일 부르니 가볍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저희가 원했던 아이들의 애국가 배우기는 통했습니다.
그러나...이것도 이젠 학교를 옮기고 부터는 불가능해졌습니다. 지금 학교는 매주 이렇게 하기엔 강당 사용이 넘 힘들어졌거든요. 그래서 다시 또 못가르친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불행하게도 이젠 다시 아이들이 뉴질랜드 국가를 더 잘 부릅니다.ㅜㅜ
어서 우리 학교도 우리만의 학교 건물이 지어져서 또 다시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고 시작하는 그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그 날이 가까이 오도록 모두 기도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