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국외교원 한마당

제13회 대한민국 교단문예상 작품 공모전 시상식

조회수 : 821





HOME > 글로벌문화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제13회 대한민국 교단문예상 작품 공모전 시상식 성황리에 열려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예술대학 제2예술관에서 한 시간에 걸쳐 진행돼


알렉스 강 해외객원기자 ㅣ 기사입력 2012/08/02 [14:18]





【울란바토르(몽골)=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단국대학교(DKU, 총장 장호성) 주최 2012년 제13회 교단문예상 작품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8월 1일 화요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예술대학 제2예술관에서 오후 2시부터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 2012년 제13회 교단문예상 작품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예술대학 제2예술관 전경. ?알렉스 강


대한민국의 교단문예상은 남다른 소명감으로 교육 현장을 지키고 있는 대한민국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들은 물론 해외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출신 교육자들과 더불어 문학을 통해 참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1년에 한 번 개최되는 대한민국의 전국 규모 대회로서 해마다 단국대학교가 주최하고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문예창작과 및 문예교육진흥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왔다.

2012년 제13회 교단문예상 작품 공모전의 주최 기관인 단국대학교는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선생님들께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참여하신 모든 교육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교육 수기 부문, 운문 부문, 산문 부문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2012년 제13회 교단문예상 작품 공모전의 대상인 당선작 수상자는 각각 다음과 같다.





▲ 2012년 제13회 교단문예상 작품 공모전의 대상인 당선작 수상자 명단. ?알렉스 강


2000년 처음으로 시행되기 시작한 대한민국의 교단문예상은 2008년 제9회 작품 공모전까지 대한민국 전국 중?-고등학교의 현직 교사에게만 응모 자격이 주어져 왔으나, 2009년 제10회 작품 공모전부터는 응모 자격 사항 항목에 해외 활동 중인 교육자 항목이 추가되어, 지구촌 전역으로 응모 가능 영역이 확대된 바 있다.

한편, 2012년 제13회 교단문예상 작품 공모전 시상식 현장엔 최초의 해외 수상자인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참석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교육 수기 부문 대상 당선작 수상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시상대에 섰다. ?알렉스 강


강외산 교수는 단국대학교 총장 명의의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수여되는 2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 교육 수기 부문 대상 당선작 수상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상장과 상금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알렉스 강


현재까지, 교육 수기 부문, 운문 부문, 산문 부문 등 세 부문을 통틀어 역대 대한민국 교단문예상에서의 해외 수상자로는 강외산 교수가 유일무이하며, 이로써 칭기즈칸의 후예이자 자원 부국 몽골은 대한민국 교단문예상 수상자를 배출한 최초의 외국 국가로서 청사(靑史)에 길이길이 이름을 남기게 됐다.





▲ 교육 수기 부문 대상 당선작 수상자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가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알렉스 강


강외산 교수는 대전(大田)광역시 출생으로서 한-몽골 수교 직후 23: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한민국 국적의 최초 초대 전임 강사로 몽골국립외국어대학교에 부임한 뒤, 현재 몽골인문대학교(총장 베. 촐론도르지=B. Chuluundorj)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국제 회의 전문 동시 통역사이기도 한 강외산 교수는 아울러, 교편을 잡고 있는 대학 내 강의 이외에도 현재 한국방송공사(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 및 대한민국 언론의 세대 교체의 선두 주자 브레이크 뉴스 몽골 주재 객원 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현장 방송 참여와 인터넷 뉴스 실시간 보도를 통해 지구촌에 몽골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기도 하다.

■제13회 교단문예상 교육 수기 부문 수상 소감 전문
서울에 있는 제 친(親)여동생 지현이가 몽골 울란바토르로 국제 전화를 걸어 당선작 수상 소식을 알려 왔습니다. 그저 기뻤습니다. 상(賞)이란 짝사랑의 대상처럼 설레는 존재로 늘 제게 다가옵니다.

지난 2월초에 상하이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원치 않는 중국 유학을 떠나버린 제 애(愛)제자 바담한드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대한민국 법무부 전산망에 남아 있는 부모의 대한민국 불법 체류 기록 때문에 이화여자대학교가 지극 정성으로 베풀어 준 학비 무료 초청 유학 티켓을 한 순간에 공중으로 날려버려야 했던 비운의 제 여자 애(愛)제자입니다. 제가 당선작 선정 소식을 듣는 순간 몽골에 있는 수많은 몽골 애(愛)제자들을 제쳐두고, 하필 중국 상하이에 가있는 제 애(愛)제자 바담한드를 벼락처럼 떠올린 연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이미 오래 전부터 추구했던 제 열정적인 교육과 제 애(愛)제자 바담한드의 뜨거운 학습 열의가 피를 주고 받는 헌혈자와 수혈자의 관계처럼 이어져 왔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바담한드가 그 곤고(困苦)한 가운데 처했을 때 저는 힘이 돼 주지 못했습니다.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연좌제로 엮어 사증(査證, 비자=Visa)을 내 주지 않는데 무슨 수로 대한민국에 입국한단 말입니까? 스승으로서의 무력(無力)함이 참으로 한(恨)스러웠습니다.

저와 제 몽골 애(愛)제자들은 한-몽골 우호 증진의 미래를 향해 함께 걷는 동지(同志) 내지는 전우(戰友)입니다. 저와 제 몽골 애(愛)제자들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한-몽골 우호 증진을 함께 추구해나가는 일입니다. 한-몽골 두 나라 국민들 사이의 슬픔과 아픔, 기쁨과 환희의 긴 여정(旅程)을 함께 걸어가는 일입니다.

부족한 글을 써 낸 제게 당선작 수상의 영광을 허여(許與)해 주신 심사 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몽골에서의 대한민국 국위 선양에 교육자로서 더욱 매진하라는 격려가 아니고 그 무엇이겠습니까? 저는 이제 장외(場外, 몽골)에서, (사실은 그리웠으나) 그동안 짐짓 외면하려 애썼던 장내(場內, 대한민국) 한복판으로 당당하게 입성(入城)합니다. 이 기회를 빌려, 곧 다가올 유목민의 여름 축제인 몽골의 ‘나담(Naadam) 페스티벌’ 열기를 여러분께 흠뻑 전송해 드리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대한민국 교사 여러분,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2년 7월의 한복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강외산

■제13회 교단문예상 교육 수기 부문 심사평 전문
최종 심사에 넘어 온 작품은 7편이었다. 예년에 비하여 문예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은 편이었다. 그러나 교단 수기는 교육 현장에서의 체험, 즉 학생의 지도 사례가 중요하고 표현력은 그 다음이라고 할 수 있다. 가령, 문제 학생의 지도라든지 특수한 방법의 학습지도로 남다른 성과를 얻은 사례라든지, 새로운 아이디어에 따른 생활 지도 등 구체적인 실적 내지는 체험담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선생님의 열정과 지도력이 잘 나타나는 글을 높이 평가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섬진강 바람결을 타고 흐르는 매화향> 이나 <교사의 깊은 시선> , <세 가지의 선물> 같은 경우 그 표현력은 예년의 수준에 비하여 높이 평가할 수 있으나 교직 생활을 통하여 자신의 발견 같은 순수 수필 문학에 가까운 것이었다. 교사의 열정이나 치열한 노력 같은 것이 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여기에 비하여 강외산 선생의 <서곡을 넘어 세계 역사의 무대에 서다> 는 우선 분량에 있어서도 200매가 넘는 역작이고 외국인 몽골에 가서 치열하게 한국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지도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한 땀냄새가 듬뿍 배어 있는 작품이었다. 교단 수기 모집을 실시한 이래 외국에서 활동한 우리 교육자의 체험을 투고해 준 것도 처음이요, 그 노력도 아주 경이로운 것이었다. 해외에서 활동한 교육자를 응모 범위에 추가한 첫 결산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 하겠다. 단지 문단 구분 등 조금만 표현력을 보완하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심사 위원 : 신종한(단국대학교 명예 교수), 송하섭(단국대학교 명예 교수)

■교단문예상 교육 수기 부문 역대 수상자
대한민국 교단문예상 작품 공모전의 교육 수기 부문 역대 수상자 및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괄호 안 학교는 수상 당시 근무 학교로서 현재 근무지와 다를 수 있음.).

▲2012년 제13회 : 강외산(몽골인문대학교 교수), 『서곡을 넘어 세계 역사의 무대에 서다』
▲2011년 제12회 : 윤재열(경기 안산 초지고등학교 교사), 『교직, 외롭고 황홀한 길』
▲2010년 제11회 : 장세진(전북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 교사), 『선생님, 제가 대상이래요』
▲2009년 제10회 : 최승국(강원 삼척여자고등학교 교사), 『탄광촌 악동들과 행복한 뮤지컬 여행』
▲2008년 제09회 : 나승인(전북 무주 설천중학교 교사), 『학교야! 고맙다』
▲2007년 제08회 : 차희진(부산 구남중학교 교사), 『늦어서 미안해』
▲2006년 제07회 : 김성도(대구 중앙경영정보고등학교 교사), 『미스터 빈』
▲2005년 제06회 : 김인순(전남 목포여자중학교 교사), 『열 여섯 살 하은이』
▲2004년 제05회 : 박병춘(대전 대신고등학교 교사), 『나에게 주어진 길-그 두 개의 일화』
▲2003년 제04회 : 임경희(대전 충남고등학교 교사), 『살며, 가르치며, 배우며』
▲2002년 제03회 : 송해진(전북 전주 상산고등학교 교사), 『교육 일기』
▲2001년 제02회 : 김형태(서울 양천고등학교 교사)
▲2000년 제01회 : 박경숙(전남 동광양고등학교 교사)

알렉스 강 해외 객원 기자 alex1210@epost.go.kr
copyright ?브레이크뉴스 강원평창2018,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 요즘 공감


기사입력: 2012/08/02 [14:18]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천사 (2012-08-02 18:20:16)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정말 가문의 영광인데요?^*^
그 노력의 땀냄새가 오래도록 퍼지기를 소망하며...겨울날 비오는 뉴질랜드에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