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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의 다른말 혹은 높임말?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877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는 박준규 입니다.

오늘 할아버지 한분이 오셔서 종아리 부분 근육을 풀어 드릴려고 종아리 걷어보시라고 했는데...


종아리가 반말이라고 하시는 거에요...

정말 그런가요??

종아리에도 존댓말이 있나요?








김용완 (2012-08-28 10:39:25)
종아리 [종ː--]
무릎과 발목 사이의 뒤쪽 근육 부분. ≒하퇴.
¶ 종아리가 굵다/종아리를 맞다/종아리를 치다/그녀는 종아리가 가늘고 희다./흥. 자식이란 그저 사십, 오십이 되더라도 종아리를 때려 가며 가르쳐야 하지. ≪박용구, 점잖은 신 선생≫/사타구니에서 허벅다리와 무릎과 종아리와 발목으로 뜨거운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한승원, 포구의 달≫
【<죵아리<마경>】

표쥰귝어대사전에 뒤와 같이 나와 있지만,

종아리를 때리다.
종아리를 걷어 올리다.

위의 2 문장에서,

'종아리를 때리다.'의 '종아리'는 서울말 '아래 다리의 뒷 부분'에 대한 경기도 개성 방언이고,
'종아리를 걷어 올리다.'의 '종아리'는 서울말 '바짓 단'에 대한 전라도 방언입니다.

'박준규'라는 이름이 경상도 식 이름이고,
박준규 씨의 위 글도 경상도 (방언) 어투입니다.

''바지를 걷어 올리세요'를 경상도 어투로 말하려다 보면, 무심코 '종아리를 걷어 올리세요' 비슷하게 말하게 되는 것 같으니, 평소에 조심/훈련하는 것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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