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의 다른말 혹은 높임말?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877
게시일 :
2012-08-22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는 박준규 입니다.
오늘 할아버지 한분이 오셔서 종아리 부분 근육을 풀어 드릴려고 종아리 걷어보시라고 했는데...
종아리가 반말이라고 하시는 거에요...
정말 그런가요??
종아리에도 존댓말이 있나요?
김용완 (2012-08-28 10:39:25)
종아리 [종ː--]
무릎과 발목 사이의 뒤쪽 근육 부분. ≒하퇴.
¶ 종아리가 굵다/종아리를 맞다/종아리를 치다/그녀는 종아리가 가늘고 희다./흥. 자식이란 그저 사십, 오십이 되더라도 종아리를 때려 가며 가르쳐야 하지. ≪박용구, 점잖은 신 선생≫/사타구니에서 허벅다리와 무릎과 종아리와 발목으로 뜨거운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한승원, 포구의 달≫
【<죵아리<마경>】
표쥰귝어대사전에 뒤와 같이 나와 있지만,
종아리를 때리다.
종아리를 걷어 올리다.
위의 2 문장에서,
'종아리를 때리다.'의 '종아리'는 서울말 '아래 다리의 뒷 부분'에 대한 경기도 개성 방언이고,
'종아리를 걷어 올리다.'의 '종아리'는 서울말 '바짓 단'에 대한 전라도 방언입니다.
'박준규'라는 이름이 경상도 식 이름이고,
박준규 씨의 위 글도 경상도 (방언) 어투입니다.
''바지를 걷어 올리세요'를 경상도 어투로 말하려다 보면, 무심코 '종아리를 걷어 올리세요' 비슷하게 말하게 되는 것 같으니, 평소에 조심/훈련하는 것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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