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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망치는 엉터리 학설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59
이 희승 책임감수 엣센스 국어사전(민중서림 발행)에 [leader]와 [reader]가 모두 [리더]로 기재되어 있어서 또 다시
충돌을 유발시키고 있습니다.
한글이 진정 완벽한 소리글자로서 그 과학성을 인정받으려면 설측음인 [l]과 비설측음인 [r]의 발음 정도는 구별할
수 있어야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우리는 이들의 구별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그 이유는 앞에서 말씀 드렸지만 일부의 친일 어
용 한글학자들이 일본 제국주의의 한글 말살정책에 동조하여 소위 '한글 간소화'라는 미명 아래 설측음인 된소리
쌍ㄹ을 한글에서 없애 버렸기 때문입니다.
국립국어연구원이나 문화관광부 국어정책과에서 주장하는 '우리말에는 된소리 쌍ㄹ로 시작되는 말이 없으므로 한
글에는 된소리 쌍ㄹ이라는 글자는 없는 글자이다'라는 주장은 된소리 쌍ㄹ을 없애기 위해서 조작된 일본 학자의
엉터리 학설이거나 친일 어용한글학자들이 만들어낸 억지 학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은 우리 말속에 새로운 소리가 생기면 그 소리에 맞추어서 쓸 수 있는 지극히 과학적인 글자인데 이러한 한글
의 장점을 터무니없는 학설로 깎아 내리는 것은 자기 자신을 깎아 내리는 결과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말은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왔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훈민정음 창제 초기에는 된소리 표기에 각자병서로 (ㅎㅎ)이라는 글자가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쓰잊지 않고
없어져 버렸습니다.
본인 개인적으로는 이 된소리 (ㅎㅎ)은 오늘날의 [f]의 소리였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중국말에는 [f]의 소리에 근접한 소리가 많으므로 이것을 표기하기 위해서 (ㅎㅎ)을 썼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된소리를 표기하는데는 어떤 특정 글자는 각자병서로 써서는 안 된다라는 금지조항은 없기 때문에 심지어
우리말 속에 'ㄴ'의 된소리가 생겨난다면 각자병서라는 방법으로 (ㄴㄴ)이라는 글자를 만들어 써도 무방하다는 것이
한글이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글자라는 장점입니다.
또 하나의 근거 없는 주장인 '[ㄹ]은 설측음도 되고 비설측음도 된다'라는 어떤 언어학을 연구한다는 분의 주장
이 있는데 이것은 한글이 유일한 소리글자라고하는 점을 손상시키는 잘못된 주장입니다.
만일 이 주장이 옳다면 [ㄹ]이라는 글자 하나로 [l]과 [r]의 두 가지 소리를 나타낸다는 논리인데 그렇다면 한글은
소리 하나에 글자가 하나라는 대 원칙을 무시하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주장도 된소리 쌍ㄹ을 한글에서 없애기 위해서 조작된 학설입니다.
우리말은 역사적으로 원래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왔기 때문에 된소리가 많았지만 근세에 불행하게도 근 반세기
동안 일본의 지배를 받아 우리말이 일본의 발음을 본받아서 된소리가 줄어들었습니다.
즉 우리 고유의 말소리가 일본의 말소리를 닮아가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즉 우리말이 일본의 언어 식민지화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흐음: Leader와 reader의 우리말 표기가 둘 다 <리더> 인 것은, 영어 소리인 R과 L에
해당하는 소리가 우리말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한글이 진정 완벽한 소리글자로서 그 과학성을 인정받으려면이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모든 언어에는 고유의 소리가 있습니다.
영어에는 'r, f'등의 발음이 있고, 아프리카 어디인가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소리체계가 있습니다. 언어상으로 특정 발음이 있고 없고, 표기가 가능하고 불가능하고의 차이가
그 언어가 다른 언어보다 우월하다 아니다의 문제로 생각하시면 그것은 문화적 상대주의적인 가치관에서 멀리 벗어난, 단순한 흑백논리와 열등의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어는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과거에 사용되던 발음과 표현이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없어지고, 새로운 것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주장을 펼치기엔 이러한 '언어의 생동성'을 고려하지 않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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