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문화의 몰락과
(미국)제국의 몰락이란 두 권의 책을 읽고서..

가. 머리말
나. 미국 문화의 몰락에 있는 내용
다. 제국의 몰락에 있는 내용
라. 맺음말

가. 머리말

‘미국문화의 몰락(모리스 버만 지음,
심현식 옮김, 황금가지, 2002년)‘과
‘제국의 몰락(엠마뉘엘 토드지음,
주경철 옮김, 까치글방, 2003)‘이란 두 권을 읽어보니
미국은
현재
저물어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미국문화의 몰락이란 책에서는
미국이 저물어가는 것을
미국이란 나라 안에서
본 것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고
제국의 몰락이란 책에서는
미국이 저물어가는 것을
미국이란 나라밖에서 본 것을 가지고 이야기한 것으로 여겨집니다.

두 권의 책을 읽은
읽은이가 이야기한
‘미국은 저물어가고 있다’고 이야기한 것을
두 권의 책에서는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는가를
읽은이가
두 권의 책에 있는 내용을 추려서
그대로 옮겨놓았니까 읽어보시기를 바라며
아울러
‘제국의 몰락’이란 책을 옮긴
주 경철 님은
“우리로서는
미국 주도의 견해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시각을
접해볼 필요가 절실하다.“라고
하는 말을 새겨 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미국문화의 몰락에 있는 내용

1. 외국인이 동경하는 미국의 활력도
사실은 실체가 없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활력처럼 느껴지는 이것은 단지 혼란스런 움직임에 불과하며
미국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공허함을
숨기는 역할을 해서 사람들이 이를 깨닫지 못할 뿐이다. 8쪽

2. 미국 사회와
로마제국의 말기를 비교하면
그 유사성에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아닐 수 없다.
로마 제국 말기에는
빈부 격차가 극심하게 나타나고 중산층이 사라졌다. 212쪽

3. 물론 1999년에 실업률이
25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동안에 시간당 실질 임금은 크게 낮아졌고
가구당 평균 소득도 떨어졌으며 빈곤층의 비율은 더 높아졌다.
한편 저임금의 일자리는 그 수가 급속하게 증가했다.
피네건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한 세대가 바뀔 정도로 오랜 기간인
지난 25년 동안 지속적으로
노동임금이 낮아진 현상은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일이었다.
중산층을 어떤 기준으로
정의하든지 간에 중산층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25쪽


4.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인구가
고대에 더 높았던 것은 아님이 분명하다.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인구가 고대에 더 높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윌리엄 해리스는
『고대의 문명률』에서
기원전 250년에서 기원전 100년 사이 동안에
로마시민들 사이에서
글을 읽고 쓰는 인구가 높았던 반면에
서기 200년부터 400년 사이에 낮아졌다고 말했다.
부르조아 계층이
글을 읽고 쓰는 시대가 지속되어오다가
제국 말기에 심각하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95

5. 오늘날의 경제나 첨단기술등
외형상으로 나타난 모습과는 정반대로
미국 문명의 실상은 말기 증세를 나타내고 있고
사회, 문화적으로 파산지경으로 치닫고 있다.…줄임…
미국 국민의 지적 수준이 극도로 낮아져
국제사회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211쪽

6. 1998년 매사추세츠 주의 교육위원회에서
교사 자격 평가를 위한
읽기 능력 시험을 실시한 적이 있었는데
고등학교 학력 인정 학위 수준으로 난이도를 맞추었다.
그런데 이 시험을 치른
1천 8백 명의 교사 후보생들 중 59%가 불합격되었다. …줄임…
교육의 미래를 짊어질 예비 교사들 가운데
59%라는 엄청난 인원이
고등하교 수준의 철자법이나
구두점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교육계 공무원은
이것이 교사들의 직무 수행에 있어서
하등의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한다는 사실은
미국이 종말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좋은 예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47쪽

다. 제국의 몰락

1.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우리는 미국에서 어떤 해결책을 찾곤 했다.
지난 50년 동안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자유와 질서의 수호자였던 미국은
이제 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불확실성과 갈등을 야기함으로써
갈수록 국제적 혼란의 요소가 되고 있다.7쪽
2. 미국은
1997년 12월에
대인지뢰를 금지하는 오타와 조약을 거부했고
1998년 7월에는
국제형사재판소 설립 협약안을 거부했다. 12쪽
3. 미국의 무력은
한 국가 차원에서 보면 대단히 강하지만
세계를 지배하기에는 턱없이 취약한 구조이다.
미국은
유럽이나 러시아, 중국, 일본과 같은
정말로 강한 상대와는 충돌할 수 없으며
북한, 이라크, 쿠바와 같은
작은 나라만을 상대로
무력 시위를 함으로써 연극을 하고 있을 뿐이다.268쪽
4. (미국) 제국의 등장에 대해서
분개하고 이를 고발할 어떤 이유가 없다.
사실 소련제국의 해체 10년 뒤인
현재 미국제국도 해체중에 있다. 35쪽
5. 2050년경에
미국제국이라는 것은
분명히 존재하지 않으리라고 예견된다. 108쪽

라. 맺음말

풀이 : 아래의 내용은
‘제국의 몰락’을 옮긴 주 경철님이 이야기한 것임

우리는
그 동안
흔히 미국 전략가들의
눈을 통해서 미국과 세계를 보아왔다.
브레진스키나 키신저 혹은
헌팅턴과 같은 미국의 주류학자들은
분명히 탁월한 분석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모두 미국의 지배질서를
옹호하려는 의도를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그와 같은 시각에서
현재의 세계를 ㅂ로 것을 강요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로서는
미국 주도의 견해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시각을 접해볼 필요가 절실하다. 269-270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