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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댓글]뜻 은 소리 로, 소리 는 글 로 의 둔갑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312
저도 댓글 하나 올립니다.

님께서는 소리로서 뜻이 전해진다고 하셨고,
한자 없이도 제 글을 읽고 이해 하셨다고 합니다.
당연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제가 쓴글은 막쓴감이 없지 않아 있긴 합니다만
그 글들은 모두 일상에서도 쓰는 말들입니다.
너무 자주사용하여 굳이 한자를 사용하지 않아도
그 뜻을 알 수 있지요
제가 얼마전 서점에 가서 본 기억에 남는
책 표지 이야기를 해드리려 합니다
이 책 표지에는 '비아'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 접했을 때 비아가 무슨뜻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님께서는 이해 하실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러나 옆에 이런 말이 쓰여져 있었습니다.
(非我) 저는 비로소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 말을 쓰는 이유를 그냥 흘려 넘기시지 말고
곱씹어 보시기 바랍니다.

한자사용은 한글을 배척하자는 뜻이 아닙니다.
우리가 필요해서.. 우리조상님들께서 반 만년의 역사를 걸어오시는 동안
한자는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우리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가 우리 전통의 일부분인 아니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한자를
배척한다는것은 곧 우리 전통을 배척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요즘 학생들 언어영역 문학에서 가장 부담감을 느끼는 부분이
고전문학이라 합니다.
이유는 하나라고 합니다.
한자가 많아서. 한자 뜻을 몰라서 곧 한자 이해능력이 가장 문제라는 뜻이지요
우리 전통을 아끼고 사랑해야할 우리가
자랑스런 선조들께서 사용하신 한자를
그 한자로 만드신 문학을 후손들이 이해를 못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지요.

개똥이 님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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