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은 뜻글자 이며 소리글자.
글자 에 는 뜻 이 실려 있읍 니다.
어느 글자 를 막론하고 글자 는 말 의 소리 를 적기 위해서 만들어 졌읍 니다. 즉 인류 는 말 의 소리 를 위해서 글자 를 만든 것 입 니다.
고대 사람들 도 그림 을 그려 놓고 그 그림(그림글자) 을 말 의 소리 로 읽었읍 니다.
오늘날 의 중국사람들 이나 한국사람들 이나 일본사람들 도 그림글자 인 한짜 를 적어놓고 제각기 자기네 말 의 소리 로 읽고 있는 것 입 니다. (우리 가 한짜 는 버리되 그 에 붙은 말 의 소리 는 그대로 가지고 있어 야 할 리유 가 여기 에 있읍 니다.)
그러면서 한짜 는 뜻글자 이고 일본 의 가나 나 한국 의 한글 은 소리글자 이지 뜻글자 가 아니 라 고 말 합 니다.
뜻 은 원래 그림 이나 한짜 에 있는 것 이 아닙 니다.
뜻 은 사람 안 에 있읍 니다. 표현하고져 하는 사람 의 마음 의 움직임(情) 이 뜻 이기 때문 입 니다.
그 마음 이 어떤 방향 을 잡았을 때 마음 이란 것 이 움직이고, 이 움직이는 상태 의 마음 을 정(情 이란 한짜 로 씌였지만, 우리말 의 소리 입 니다.) 이라 고 합 니다. 이 정 이 호흡 과 목청 을 통해서 물리적 인 소리 로 터져 나오는 것 입 니다. 이 소리 를 말 의 소리 라 고 합 니다.
그래서 말 의 소리 가 뜻 입 니다.
이 말 의 소리 를 적는 글 은 어떤 형태 의 글 이든 뜻글 입 니다. 말 의 소리 자체 가 뜻 이기 때문 입 니다.
글자 에 실려 있는 말 의 소리 (뜻) 가 그 글자 를 읽는 사람 에 의해서 고스란히 튀어 나오는 때 에 그 글자 는 글자 로서 의 구실 을 가장 잘 하는 글자 입 니다.
한글 이 이러한 글자 의 구실 을 가장 잘 해내고 있는 글자 입 니다.
그래서 한글 이 인류 역사상 만들어진 글자들 중 에 가장 잘 만들어진 글자 이며, 말 의 소리, 즉 뜻 을 적는, 혀 와 입 의 모양 을 그린 글림글자 인 동시에 소리 글자 이고 뜻 글자 인 것 입 니다.
곁가지 로 잠시 나아 갔다가 그치려 합 니다.
로마자 의 소리 는 쓰임새 에 따라 다르지만, 영어 를 표기하고있는 로마자 는 그림글자 로서 도 그 출처 가 희미 하고, 소리글자 로서 도 그 쓰임새 가 복잡 하고 헷갈립 니다.
그러함 에도 영어 가 현세 에 앞서 사는 사고력 을 동반 한고 있다 는 사실 은 재미있는 현상 입 니다.
독일 의 구텐바그 가 인쇄술 을 발명 하고 세종 께서 한글 을 발명 하신 시기 는 비슷한 때 입 니다. 그당시 에 조선 에는 인쇄술 이 오래전 부터 있어 왔읍 니다.
이 시기 이래 동양 과 서양 의 문명 의 발전 엔 천지 의 차이 를 보이는 만큼 차이 를 냈읍 니다.
동양 특히 조선 이, 한글 과 인쇄술 을 갖추었고 좋은 언어 를 사용하여 온 조선 이, 그만큼 이나 뒤졌고 게다가 나라 까지 잃었읍 니다.
이 만큼 몽매 했던 리유 를, 저 는, 말 과 글 을 다듬어 쓸 줄 몰랐던 때문 이라 고 봅 니다, 즉,
1. 한짜 를 숭상 하여 좋은 소리글 인 한글 을 쓸 줄 몰랐고,
2. 앳초 에 세종 께서 한글 을 한짜 와 그 형태 를 맞추어 보이시노라 고 한짜처럼 모아쓰라(자방고전) 하신 이래 한글 을 풀어쓸 줄 을 몰랐고,
3. 앳초 부터 글자 를 띄어 쓸 필요 를 생각지 못했기 (아직 도 그러 함) 때문 을 들을 수 있읍 니다.
오늘날 까지 도 한글 띄어쓰기 와 풀어쓰기 의 이로움 을 모르고 있읍 니다.
띄어쓰기 의 논리 와 모아쓰기 의 해로움 을 온 학계 가 모를 뿐 만 아니라 관심 조차 도 없는 것 이 사실 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