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웅은 자충이라고 하며, 무당의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차차웅을 축약한 것이 자충이라고 생각하며, 이는 곧 신라 고어 '잣(城)'과 연관시켜 성주를 뜻한다고 봅니다. 물론, 성읍국가 시대가 아닌 신라에서는 왕의 뜻으로 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차차웅이 쓰인 신라 시대도 체제가 정비되기 전인 초기 신라였음을 고려하면 개연성이 있습니다. '웅'의 경우, 환웅의 웅을 고려하면 우두머리의 뜻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차차웅은 성읍 국가인 고조선의 지배자인 정치적 군장 겸 제사장과 결부하여(혹은 그 이전 제사장만의 지배 시대) 제사장을 뜻하는 차차웅이 고대국가 초기 단계인 신라에서 그 유습을 이어받았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차차웅은 자충의 본딧말로서 고대 성읍 국가의 지배자를 뜻하는 성주를 뜻하는 것이다.
http://blog.daum.net/dokdo-arirang 배영수